스펀지 여과기 교체주기와 교체방법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스펀지 여과기에도 수명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수조 내  오래된스펀지 여과기는 언제, 어떻게 교체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그 궁금증에 대하여 아래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릴 테니 물고기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꼭 도움 받아 가시기를 바랍니다.

[목차]

1. 스펀지 여과기 교체 주기

2. 스펀지 여과기 교체 방법

3.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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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펀지 여과기 교체 주기

1.1 기포가 잘 나오지 않을 때

수조를 처음 세팅할 때와 다르게 여과기의 기포가 약해 보인다면, 스펀지 여과기를 교체할 시기일 수 있습니다. 스펀지 내 이물질이 가득 차, 원활한 작동이 안 되기 때문인데요. 이런 경우, 스펀지를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해결이 되지만, 청소를 아무리 해도 기포가 약하다면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스펀지 여과기의 기포가 약해진다.

스펀지는 소모품으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는 없습니다. 청소 시 스펀지가 망가지기도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3~6개월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고기 죽이지 않고 키우기 위한 어항세팅 방법에 대해 알아보아요.

 

1.2 어항 내 수질이 안정화 되지 않을 때

수조 내 여과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수질체크는 주기적으로 해주셔야 합니다. 수질을 체크하였을 때, 암모니아와 아질산염이 성분이 과다하다면, 박테리아가 제대로 양성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박테리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 박테리아 서식지인 스펀지를 교체해 줄 시기가 되므로 교체를 고려해 봅니다.

스펀지 여과기 교체 후 기포가 잘 발생된다.

어항 수질 사이클과 관련하여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환수 이유와 환수 방법을 알려드려요.

 

1.3  잘못된 교체 사례

스펀지 여과기 교체와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에 대하여 아래 표로 요약하여 드립니다.

잘못된 교체 사례	잘못된 이유
1. 무조건 새것이 좋다.	기존 어항 내 유익한 박테리아가 번식한 스펀지가 새 스펀지보다 더 유익하고 좋습니다.
2.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	박테리아가 번식하고, 물이 안정화 되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주보다는 수조 내 수질 체크가 우선 되어야 합니다.
3. 한꺼번에 바꾼다.	같은 이유로 한꺼번에 바꿀 시, 유익한 박테리아를 모두 잃을 수 있습니다.
4. 비싼게 좋다.	꼭 그렇지 않습니다. 저렴한 스펀지 여과기로도 수질체크만 제대로 한다면 물잡이가 가능하며, 경제적으로도 더 장기적인 물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5. 많을 수록 좋다.	어항크기에 비해 너무 많은 스펀지 여과기가 있다면, 과도한 박테리아 번식과 수질 싸이클로 인해 오히려 물잡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수조 크기에 맞게 적당한 스펀지 여과기를 구매하여 설치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2. 스펀지 여과기 교체 방법

2.1 쌍기 여과기

스펀지 여과기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 바로 쌍기 여과기입니다. 그 이유는 교체 시, 반을 나누어 교체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환수를 하며 청소를 해줄 때도, 나누어서 주기를 잡으면 물잡이를 하는 데 있어 더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오래된 스펀지 중 한쪽만을 떼어낸다.

스펀지 여과기 청소를 하거나, 교체를 할 때에는 두 개를 한꺼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나눠 실행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2.2 새로운 스펀지 설치방법

새로 구입한 스펀지는 기존 어항물을 받아 세척을 합니다. 기존 스펀지를 세척한 검정 똥물을 사용한다는 분들도 있지만, 이 물에는 각종 유해세균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또한 수돗물을 이용하여 세척하는 것도 추천드리지 않는데, 그 이유는 수돗물에 포함된 다량의 염소가 스펀지 안으로 들어가 박테리아가 양성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더러운 세척물이나 수돗물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어항 물을 이용하여 새 스펀지를 세척 후 설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존 어항물에는 다량에 박테리아가 떠돌아 다닌다.

수조 내 유익한 박테리아는 스펀지에만 서식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항물과 수조 내 이곳저곳 속에도 박테리아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세척해 주시면 소량의 박테리아가 새로운 스펀지에 스며들어 스펀지가 제구실을 하는데 빠른 도움을 줍니다.

기존 어항물에 스펀지를 담군다.

이러한 방법이 어렵다면, 스펀지를 교체하기 1~2주 전에 어항 내 스펀지를 담가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미관상 좋지 않을 뿐이지 이 방법을 사용하시면 수질 사이클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향후 교체할 새스펀지는 어항물에 미리 넣어두어 박테리아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2.3 박테리아제 투입

스펀지 여과기를 교체하고 난 후 수질체크는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교체를 통해 박테리아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수조 내 여과기능이 줄어들어 기존과 다른 수질 사이클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박테리아 개체수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스펀지 여과기 교체는 일정량을 나누어서 하시는 것이 좋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물잡힌 어항은 물이 쨍하게 보인다.

스펀지를 교체 후 수조 내 수질체크를 했을 때, 암모니아와 아질산이 많이 검출된다면 질산화 박테리아제를 인위적으로 투입하여 줍니다. 새롭게 설치한 스펀지 주위로 박테리아제를 투입하면, 어항 내 수질 싸이클이 좀 더 빠르게 안정화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곧 물잡힌 어항은 사진처럼 육안으로 쨍한 물상태를 보여줍니다.

물잡힌 어항은 육안으로도 물이 쨍하다.

 

3. 마무리

물고기를 키우시는 수질은 제각각 다르고, 생물종이나 생물수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량적으로 교체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수질체크를 꼼꼼하게 해 가며 본인이 관리하는 수조의 수질 사이클을 잡아가는 핵심입니다. 여과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꼭 스펀지의 상태를 확인 후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교체가 어려우시다면, 아래 사진처럼 새로 구입한 스펀지는 예비용으로 어항바닥에 미리 담가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체할 스펀지는 사전에 어항에 넣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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