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여과기는 스펀지 여과기입니다. 가격대가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데요. 여과기는 제때 관리해 주어야 어항 속 물고기들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스펀지 여과기를 어떻게 청소해야 할지 자세하게 다루어보겠습니다.
[목차]
1. 스펀지 여과기 청소방법
1.1 여과기 분해
여과기는 하나하나 분리가 가능합니다. 부러지지 않으니, 부붐을 하나씩 분해합니다. 그리고 스펀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락스가 섞인 물에 담과 불순물을 깨끗하게 청소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1.2 스펀지 세척(검은 물)
스펀지 내에는 여과작용 시 발생한 각종 찌꺼기와 박테리아 등이 뒤섞여 있습니다. 스펀지를 물속에서 짜내면 검은 물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검은 물의 성분은 어항 내의 유기물(어항 내 생물의 배설물, 찌꺼기, 죽은 수초 등)과 박테리아나 미생물이 뒤섞여 있는 것들입니다. 이 검은 물을 이용해 물잡이를 하는 이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검은 물은 재활용하시지 마시고 버리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아래 목차 "2. 스펀지 청소주기"에서 보다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3 출수관 청소
락스가 섞인 물에 다가두었다고 하여, 깨끗하게 청소가 되지는 않습니다. 칫솔이나, 어항용 청소 솔을 이용하여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스펀지에서와 마찬가지로 출수관 청소 시에도 검은 물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1.4 재조립
여과기를 분해했던 역순으로 조립하여, 다시 어항에 설치합니다. 분해 시 순서를 기억하시면 조립도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1.5 청소순서 요약
위에 설명드린 스펀지 여과기 청소순서를 아래 도표로 요약하여 드리니다.
순서구분 | 청소방법 내용 |
---|---|
1. 여과기 분해 | 각 관절부위를 하나씩 분해해나간다. 분해 후 락스가 소량으로 섞인 수돗물에 담가둔다. |
2. 스펀지 세척 | 스펀지를 여러번 짜내어 검은 물이 나오지 않도록 짜낸다. |
3. 출수관 청소 | 칫솔이나 청소용 솔을 이용하여 세척을 한다. |
4. 재조립 | 분해했던 역순으로 여과기를 조립 후 어항에 재설치한다. |
2. 스펀지 청소주기
2.1 일반적인 청소주기
수조의 크기나, 생물의 양에 따라 청소주기는 달라집니다. 제조사의 설명대로라면 보통 1~2개월에 한 번정도는 청소를 할 것을 추천하며, 필터는 3~6개월 내 새것으로 교체해 줄 것을 추천합니다. 어항 내 생물들이 많지 않다면, 필터의 수명도 당연히 오래갑니다. 따라서 자신의 어항 내 생물의 수나, 청소 시 나오는 검은 물 등 불순물의 양을 보고 자신만의 청소 주기를 잡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나치게 자주 청소를 하게 되면, 스펀지내 박테리아가 양생 되는 주기가 짧아져 물의 안정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쌍기 스펀지에 경우, 좌우 반반 나누어 청소주기를 가져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2 세척 시 수돗물 vs 기존 어항물
스펀지 필터 청소 시, 수돗물을 사용하지 말고 어항 물을 사용하라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으실 겁니다. 수돗물 속에 염소 성분이 필터 내 박테리아를 모두 박멸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어항물 사용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잘 못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스펀지 내에는 호기성 박테리아뿐만 아니라 혐기성 박테리아도 함께 공존합니다. 따라서 혐기성 박테리아가 다량 있는 스펀지라면, 오히려 수돗물 내 염소성분을 통해 충분히 세척하는 것이 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분의 스펀지를 미리 물속에 담가두었다가 세척주기가 되었을 때 이를 활용하고, 세척된 스펀지는 어항물에 다시 어항 한 편에 담가두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물깨짐 없이 어항물을 관리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미관상 좋지 않다는 점은 있지만 확실히 물잡이에 있어 용이한 방법이라 초보 물생활자라면 이 방법을 강력하게 추천드리고는 합니다.
3. 마무리
스펀지 여과기 청소는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소 번잡스러운 일이지만, 신경 써주는 만큼 박테리아의 번식도 원활해지고 물도 안정적으로 잡혀가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항 내 생물들을 위해서라도 번잡스럽더라도 주기적으로 청소와 관리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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