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만져보고 싶은 마음에 손을 내밀었다가 물린 경험이 있으신다면 고양이의 신체적 행동언어를 이해하는 것부터 필요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자신의 마음이 편안할 때만 만지는 것을 허락하는데요. 고양이와의 신뢰를 쌓고 고양이를 쓰다듬고 만지기 위해서, 고양이의 기분을 파악하는 방법에 대하여 아래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고양이를 만져보고 싶었으나 겁이 나셨던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고양이 행동과 언어이해
1.1 고양이가 보내는 긍정적 신호
고양이는 눈동자와 꼬리를 보면 기분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먼저 눈동자를 동그랗게 뜨고 있다면, 무언가를 경계하고 있다는 신호에요. 게슴치르하게 눈을 반만 뜨고 있는 상태가 나른하고 편안하다는 신호라는 것을 먼저 기억해 주시면 좋습니다.
두 번째로 꼬리 모양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꼬리를 아래로 추욱 내려뜨리고 있다면 기분이 나쁘고 경계하고 있다는 신호예요. 꼬리를 위로 세우거나 약간 구부리며 살랑살랑 흔들고 있다면, 다소 기분이 좋다는 신호입니다. 집사가 집 밖에서 돌아왔을 때 꼬리를 1자로 바짝 세우고 다가와 비비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이 때야 말로고 고양이가 나를 만져도 된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랍니다.
1.2 긍정적인 첫 인상 남기기
고양이는 갑자기 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반대로 이해하시면 고양이가 좋아하는 행동이 되는데요. 자신에게 다가올 때 천천히 다가오는 것을 선호합니다. 고양이를 만지기 위해 손을 뻗으실 때는 빠르게 움직이시지 마시고 고양이 정면에서 천천히 손을 뻗으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뒤에서 손이 다가오면 움찔 놀라며 도망가는 경우가 많으실거에요.
특히 고양이는 첫인상을 매우 중요시하는 동물입니다. 자신에게 친절하고 포근한 사람과 귀찮고 무서운 사람을 구분하고 각인하기까지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를 대할 때에는 느긋하게 다가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1.3 고양이가 좋아하는 행동과 싫어하는 행동 요약
위에서 설명드린 고양이의 긍정적인 신호와 좋아할 만한 행동을 아래표로 요약하여 드립니다. 고양이를 처음 대하시거나 만져보시고 싶은 신 분이라면 아래내용을 꼭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고양이가 좋아하는 행동 |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 |
---|---|
다소 느긋한 사람을 좋아해요. | 산만하거나 움직임이 많으면 고양이는 경계해요. |
느리게 다가오는 것을 좋아해요. | 갑자기 안으려하는 행동을 극도로 거부해요. |
내러벼두는 것을 좋아해요. | 자꾸만 부르고, 안으려고 하는 행동을 싫어해요. |
고양이 스스로 다가와 꼬리를 비비거나 박치기하는 것을 좋아해요. | 고양이가 다가오기 전에 달려드는 행동을 경계해요. |
쉬고 있을 때 바라만 보는 것을 좋아해요. | 쉬고 있을 때 만지면 째려보고 자리를 떠나요. |
2. 고양이 만지는 방법
2.1 천천히 기다리기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고양이는 스스로 다가가는 동물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가가지 않아요. 고양이가 스스로 마음을 주고 다가왔을 때가 기회입니다. 손을 천천히 뻗어 고양이 눈동자에 손을 비쳐주세요. 그리고 그 손으로 조심스럽게 쓰다듬어주시기 바랍니다.
고양이가 다가오지 않는다고, 쫓아가면 고양이는 도망가기 바쁠 겁니다. 시간을 들여 기다리다 보면, 고양이가 다가오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특히 고양이가 자주 출몰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장소에서 앉아서 기다려보세요. 무릎담요 등을 이용하여 기다리시면 고양이가 다가와 앉아 잠을 자기도 한답니다.
2.2 고양이가 만져주면 좋아하는 부위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신체적 구조 탓에 혀가 닿지 않는 부위들이 있어요.가장 먼저 이마와 뺨부위인데요. 콧잔등부 투터 시작하여 이마부위를 쓰다듬어 주세요. 골골송을 부르는 고양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목과 턱아래 부위를 만져주세요. 만지실 때는 고양이의 그루밍을 흉내 내듯이 빗질하는듯한 손모양으로 만져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부위는 등 부위예요. 목부터 시작해서 꼬리 바로 앞 엉덩이까지에 척추뼈를 만져주세요. 평소 그루밍을 할 수 없는 부위이다 보니 긁어주는 것을 매우 좋아한답니다.
2.3 고양이가 만지면 싫어하는 부위
고양이마다 민감한 부위가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싫어하는 부위는 배와 발, 꼬리예요. 배에는 장기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쉽게 보여주지 않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이전에 고양이가 배를 보여준다면 집사를 매우 신뢰하는 경우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아래 글이 그 이유를 이해하시는 도움이 되실 겁니다.
발도 마찬가지로 신체 중 가장 중요시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민감한데요. 말랑말랑한 발바닥 젤리를 만져보겠다고 자꾸만 만지시면, 나중에는 발톱을 자를 때도 힘들게 될 수 있어요. 평소에는 자극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의 꼬리는 고양이의 신체적 언어를 표시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부위예요. 꼬리를 일자로 바짝 세우고 다가왔을 때 무심코 손이 가서 꼬리를 쓸어내고는 하는데요. 고양이의 기분을 바로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마무리
고양이는 한 번 마음을 주면 집사와 깊은 유대감을 가지는 반려동물입니다. 반면에 한 번 싫다는 낙인을 찍으면 마음을 열지 않기도 하는 반려동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고양이의 신체적 언어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므로 위에 글을 바탕으로 고양이와 정서를 교감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핵심은 천천히 다가가고 기다리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개와 다르게 다이내믹한 면은 다소 떨어지지만 고양이 특유에 매력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마음에 여유를 두고 기다리며 고양이를 대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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