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블루는 러블리라고 불릴 만큼 애우 사랑받는 고양이종 중 하나입니다. 성격도 매우 온순하고 장난기도 많아 키우면서 많은 애정이 드는 고양이인데요. 실제로 키워보면서 느낀 러시안블루의 특징과 키우면서 발생된 문제행동을 어떻게 교정하였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러시안블루를 입양예정이시거나, 키우고 계시는 분들이 충분히 공감하실만한 내용이니 아래내용 꼼꼼하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목차]
1. 러시안블루의 특징
1.1 외형과 몸무게
보통은 늘씬하고 마른 체형이 많지만, 골격이 크게 태어난 경우 통통한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집 블루에 경우도 골격이 튼튼하다고 수의사선생님께서 크게 자랄 거라고 했는데요. 현재 4kg에 육박할 정도로 체형이 큰 편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사료로 더 이상 살이 찌지 않도록 몸무게를 유지시켜주고 있습니다.
아기 때부터 사용하던 스크래쳐는 이제 몸이 넘칠 만큼 작아져버렸습니다. 이렇게 크기는 커졌지만 행동은 아직도 아기 같아서 사랑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1.2 단모종
털은 짙은 회색으로 햇볕에 반사되면 밝은 회색빛이 돌기도 하지만, 멀리서 보면 먼지모양으로 다소 짙은 회색빛에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크게 털의 길이로 단모종과 장모종으로 나뉘는데요. 러시안블루에 경우 약 3~5cm에 짧은 털을 가지고 있는 단모종에 고양이입니다. 피부 안까지 속털이 빽빽하게 나있어 빗질이나 그루밍을 소홀히 하는 경우, 몸이 부풀어 오르는듯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속털이 많은 탓에 여름철에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으며, 지금과 같은 겨울철에는 여름철보다는 보다 많은 활동량을 보여줍니다.
1.3 성격
러시안블루는 매우 온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겁도 많은 고양이라 초인종 소리만 들어도 놀라서 케이지나 고양이집 안으로 숨기 바쁜데요. 수줍음도 많고 겁도 많지만 사람과의 교감능력이 뛰어나 반려묘중 인기가 많은 편에 속합니다. 러블리라는 별명이 붙은 것에 동감이 갈 정도로 말이지요.
특히 참을성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러시안블루는 참다가 폭발하는 경우, 돌변한다고들 하는데요.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러시안블루가 폭발하는 상황까지는 겪어보지 못 했습니다. 늘 집안에 있는 둥 없는 둥, 존재감이 거의 없고 울거나 보채는 경우도 없어서 입양 후 더 사랑에 빠지게 된 고양이입니다.
1.4 러시안블루 특징 요약
위에서 설명드린 러시안블루의 특징을 아래 도표로 요약하여 드립니다. 러시안블루를 입양하고자 계획하고 계신 경우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분 | 상세내용 |
---|---|
1. 외형과 몸무게 | 일반적으로 늘씬하고 마른체형이나, 골격에 따라 체형이 크기도하다. 몸무게는 약3.5~5.5kg 사이가 일반적이다. |
2. 털길이 | 단모종에 해당한다. 3~5cm 내외로 짧으며, 속털이 많아서 겨울추위에 강하다. 반대로 여름에는 늘어져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
3. 성격 | 매우 온순하며 참을성이 많은 고양이로 유명하다. 다만, 한 번 폭발하면 말릴 수 없다니 주의가 필요하다. |
2. 문제행동 교정
1.1 화장실 실수
키우면서 아직까지 화장실 실수를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을 정도로 매우 훌륭한 묘종입니다. 만약 키우시는 고양이가 화장실 실수를 하고 있다면, 아래 링크된 기존 포스팅을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화장실의 갯수는 "고양이마릿수 +1개"로 유지하고, 모래는 가급적 주기적으로 청소해주셔야 합니다. 이것만 지켜준다면 고양이의 화장실 실수를 예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즉, 화장실 실수는 집사의 게으름 탓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1.2 토하는 고양이
가끔 바닥에 토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내용물을 보면 털뭉치들이 발견되는데요. 일명 헤어볼이라는 고양이 털뭉치입니다. 러시안블루에 경우 속털이 매우 빼곡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만큼 그루밍 횟수도 많고 털이 짧아 목안으로 털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헤어볼 구토가 자주 발생한다면, 고양이도 힘들도 청소하는 집사도 힘이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시간을 잡아 고양이의 털을 빗어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전에 1회, 오후에 1회 정해진 시간을 두어 적어도 2회 이상 빗질을 해준다면 고양이도 그루밍을 좀 더 편안하게 하고 토하는 모습도 보시지 않게 되실 겁니다.
1.3 깨무는 고양이
처음 입양 당시 시도 때도 없이 물어대는 고양이로 상처투성이가 되고는 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어미와 떨어져 행동교정이 되지 않은 경우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고양이가 자꾸만 무는 원인 중에 하나가 놀이시간에 부족으로 발생되고는 합니다. 자꾸만 고양이가 문다면, 고양이와의 놀이시간이 충분한지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고양이가 문다고 하여, 때려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때리는 행동자체에 대한 이해를 고양이는 할 수 없으며, 관계만 무너지고 거리만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고양이가 물었을 때는 바깥쪽으로 밀어내고, 공간을 분리하여 다른 방에서 20분 이상 분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소 귀찮고 힘드시겠지만 가장 효과적인 행동교정이 될 것이며, 관계도 망가지지 않아 더 많은 애정을 보여줄 것입니다.
3. 마무리
고양이 중에 많은 사랑을 받는 러시안블루는 키워보니 그 이유를 좀 더 명확히 알 것만 같습니다. 다소 우아하면서도 엉뚱하기도 한 고양이의 매력을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놀이시간과 빗질 등 집사가 줄 수 있는 다소 간단한 애정행동과 상호작용만 가능하다면, 문제행동 교정도 매우 빠르게 해결되었습니다.
키우시는 고양이가 러시안블루가 아니시더라도, 위에 문제행동교정 내용을 참고하시어 키우시는 고양이와 행복한 묘생 만들어가실 것을 응원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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