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야외 수영장 논짓물에서 아이와 물놀이 상세 후기

제주도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 보면 짠물이 지겨워질 때도 있는데요. 이럴 때 찾아가면 좋은 천연 야외풀장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논짓물이라고 하는 천연 야외 풀장으로, 용천수가 만들어 낸 멋진 천연 야외 풀장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한 방문후기 남겨드릴 테니 제주여행 중 야외수영장을 찾고 계신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목차]

1. 논짓물 이용정보

2. 방문후기(시설)

3.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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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논짓물 이용정보

1.1 위치정보

제주 논짓물 야외풀장은 서귀포시 예래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문관광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15분이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근처 관광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한 번 꼭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풀장 규모가 상당히 크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에 치이지 않고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주차장은 그리 크지 않아, 오전에 방문하지 않으시면 만차로 입차하기가 다소 힘드실 수 있습니다.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예동 532-3

• 제주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50분(40.5km)
• 서귀포 관광단지 천지연폭포에서 차량으로 약 25분 (18.4km)
• 중문관광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12분 (6.1km)

 

1.2 이용요금

논짓물은 별도의 요금을 징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하예동 마을회와 청년회에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텐트나 돗자리등을 임의로 설치할 수 없습니다.

그늘막이나 평상을 빌린 후 이용하여야 하며, 시간제한이 없기 때문에 오전에 방문하지 않으시면 자리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금은 아래표로 요약드립니다.

구분	요금	비고
1. 그늘막	40,000원(사진보다 +1만원)	*시간제한 없음, 양도 및 이동불가 **편의점 또는 돌아다니는 마을청년회를 통해 이용요금납부
2. 파라솔	20,000원
3. 캠핑	20,000원
4. 평상	50,000원
5. 튜브대여(크기상관없음)	10,000원

요금 지불 시, 나눠주는 번호료 자리로 가시거나, 번호표 자리에 서계시면 점검하시는 분이 오셔서 요금안내를 해주십니다. 관리를 꼼꼼하게 해주고 있어 다른 사람들과 자리싸움은 나지 않아 좋았으나, 다소 비싸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1.3 물온도와 염도

논짓물 담수풀에 물은 지하에서 올라오는 용천수다 보니, 수온이 매우 낮습니다.

한여름에 무더위가 한 번에 사라질 정도로 차갑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가시는 경우, 아이들에 체온 관리에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특히 쉬는 시간을 별도로 통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아이들에 체온관리에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햇볕에 잠시 몸을 녹이고 물속으로 들어간다는 표현할 정도로 물 수온이 매우 낮고 시원합니다.

제주에 있는 동안 짠 바다가 질리셨다면, 담수풀장으로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만수시에는 바닷물이 혼합되어 다소 짠느낌도 있지만 물이 빠져나가는 썰물 때는 담수용량이 커져 바다에 짠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2. 방문후기(시설)

2.1 인피니티풀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풀장 끝으로 나갈 수 있게 안전요원이 통제선을 풀어줍니다. 담수물을 받기 위해 만들어놓은 둑을 두고 한없이 펼쳐진 제주 앞바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바다와 경계가 사라진 담수풀장에서 제주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2.2  수영장에 생물

논짓물 한 가운데에는 바닷물과 함께 들어온 다양한 생물들이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물안경을 끼고 물속 풍경을 바라보면, 면, 복어와 같은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수영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대놓고 뜰채를 이용하여 낚시를 할 만큼 생물들이 다소 많이 보였습니다. 수영만 하다 보면 지루 할 수 있을 텐데, 이런 물고기들과 함께 헤엄을 즐길 수 있으니  함께 간 아이는 더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2.3 샤워장

물놀이를 마치고 차량에 타기 전 몸을 간단하게 행굴 수 있는 풀장이 논짓물 위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남녀가 구분되어 있는 탕으로, 이곳에 물이 논짓물로 흘러내려가기 때문에 비누나 샴푸 등은 사용 하실 수 없습니다. 간단하게 몸을 헹구는 용도로 사용 후 물기만 제거하여도 염분이 없기 때문에 개운하게 차량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3. 마무리

제주 여행 중 놋짓물 방문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바닷물이 다소 지겨울 즈음, 방문한 담수풀장이었기 때문에 잠시 짠내음을 잊고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비싼 자릿세와 매점비용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음식을 사 먹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 배가 고플즈음에는 자리를 떠나게 되었고 하루자릿세로 내기에는 다소 비싼 비용이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풀장이다보니, 바닥 돌들이 상당히 미끄럽고 날카롭기도 하였습니다. 초등학생 미만 아이와 방문예정이라면, 체온관리와 안전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초등학생 이상 연령과 함께 여행계획을 세우시는 분들께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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