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와 여행을 떠나면, 자연스럽게 동물원을 찾게 됩니다. 제주여행도 마찬가지인데요. 제주도에서 다양한 새들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하여 화조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방문 당일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볼거리가 다양해 방문 목적은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아래에서 나눠드릴 테니, 비 오는 날 제주도에서 볼거리를 찾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제주도 화조원에 다양한 동물들과 할인관람정보
1.1 화조원 위치
화조원은 '제주시 애월읍 애원로 804' 주소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주도 중산간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에 가시더라도 바다보다 시원하고 서늘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제주도 서쪽에서 여행을 보낸 후 공항으로 가는 길에 들러도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여행코스를 제주 서남쪽이나 서북쪽으로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 둘러보시기를 바랍니다.
- 제주공항까지는 차량으로 약 24분(18km) 소요
- 곽지해수욕장까지 차량으로 약 14분(8.5km) 소요
- 협재해수욕장까지 차량으로 약 26분(17km) 소요
1.2 화조원 예약 및 요금
화조원은 하절기와 동절기를 나누어 관람시간을 달리합니다. 지금과 같은 여름 하절기(4월~10월)은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동절기(11월~3월)는 30분 단축하여 17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관람요금은 연령별로 차등이 있으며, 아래와 같습니다.
| 구분 | 요금 |
|---|---|
| 성인(만19~64세) | 18,000원 |
| 청소년(만13~18세) | 16,000원 |
| 어린이(36개월~만12세) | 14,000원 |
| 노인우대(65세 이상) | 14,000원 |
3인가족, 성인 두 명에 어린이 한 명 동반 시, 5만원에 관람비용이 듭니다. 대부분의 제주도 여행지와 비슷하게 다소 가격이 비싼 감이 있는데요. 네이버 예약을 통해 15%에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15% 할인 시에 성인은 15,300원 어린이는 11,900원에 관람이 가능하며 네이버 예약에 경우 100% 취소 환불이 가능하니 아래 링크를 통해 예약하시는 것이 보다 경제적입니다. 링크를 통해 사전예약하시고 비용도 절약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천시에는 네이버 예약을 취소하고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매표소에서 매표도 가능합니다. 매표소 직원이 기존 요금보다 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라고 안내할 정도로 투명하게 운영되니, 우천 시라고 망설이지 마시고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1.3 다양한 동물들(관람코스 순)
화조원에 이름 처럼 다양한 새들이 입구에서부터 반겨줍니다. 특히 입구에서부터 커다란 팰리컨이 인사를 해줍니다. 날개가 있는데도 어째서 날아가지 않는지는 의문입니다.
펠리컨을 지나 야외에 위치한 맹금류 전시장을 지납니다. 대부분이 사이테스(멸종위기 종)로, 이곳에서 특별하게 관리되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맹금류들을 지나면 알파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받은 알파카 먹이를 이곳에서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제주도 여러곳에서 알파카를 상품화하고 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파카 농장을 빠져나오면, 커다란 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공작과 다양한 닭들을 바로 눈앞에서 관찰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곳을 빠져나오면 오리들이 훈련사들과 어울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종치기 체험도 가능하니, 아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나눠주실 수 있을 겁니다.
유리온실로 들어섭니다. 이곳이 메인 전시실이라고 느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맹금류 체험과 다양한 앵무새 체험이 있기 때문인데요. 앵무새들에게 우유주는 체험도 할 수 있고, 먹이도 손바닥에서 나눠줄 수 있었습니다.
2. 비오는 날 관람 후기
2.1 맹금류 비행관람과 호로조 비행관람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화조원에 대표 공연은 맹금류 비행관람과 호로조 비행관람 먹이체험일 텐데요. 우천 시에는 생물들에 컨디션을 고려해서인지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맹금류와 함께 하는 기념사진 촬영은 야외가 아닌 실내유리온실(열대조류관)에서 운영되었는데요. 직원들이 친절하게 중간중간 코스마다 시간을 안내해주고 있어 놓치지 않고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에 크기에 맞는 소형 맹금류로 아이들부터 체험을 진행하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2.2 유리온실
비도 오고 습한 날씨 탓에 유리온실 내부가 다소 더운감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우비를 입고 돌아다니다가 안으로 들어갈 때면, 열대우림에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소 더울 수 도 있으니, 방문 시에는 꼭 간소한 복장으로 방문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2.3 동전을 챙기자
지폐교환기가 있지 않아 다소 불편했습니다. 만원권보다 천 원이나 500원 동전을 챙기신다면, 잉어먹이 주기나 앵무새 먹이를 보다 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천 원짜리나 500원 자리 동전 있으시면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3. 마무리
새들이 많았음에도 꽃향기가 가득할 정도로 관리가 잘 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사육사들이 매우 전문적으로 새들을 다루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관람객들과 새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사육사 분들이 안내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관람 내내 들었습니다. 사이테스로 등록된 맹금류들도 이런 사육사들 밑에서 보호받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와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꼭 한 번 둘러보실 것을 추천드려 봅니다. 맹금류 비행관람과 호로조 비행관람 행사는 볼 수 없었지만,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동물들을 관람할 수 있어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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