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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만나는 동식물 이야기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에서 아이와 박물관 즐기기 후기

by 제제블루스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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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인천서구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인천 국립생물자원관 이용정보

인천은 규모나 인구에 비해 박물관이 많지 않은데요. 인천 내에서 손꼽을만한 박물관이 있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인천 국립생물자원관인데요. 서천에 있는 해양생물자원관과 비슷한 내용으로 운영되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생물에 관심이 있거나 박물관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인데요. 아래에서 자세하게 글을 나눠볼게요.

 

○위치: 인천시 서구 환경로 42 (생생채움을 검색해서 오세요)
  ※대중교통: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버스가 몇 대 있으나, 배차 간격 등 매우 불편해요. 자차로 오시거나 택시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금: 무료
○운영시간: 3월~10월 (9:30~17:30 / 11월~다음 해 22월 9:30~17:00)
○휴관일: 매주월요일, 1월1일, 설날과 추석당일

국립생물자원관에 대한 기대

아이가 생물에 관심이 많다보니, 생물과 관련된 박물관을 찾아다니고는 하는데요. 이곳은 동양 최대규모의 표본을 전시하고 있다고 해서 가기 전 아이와 기대를 만발하고 방문했습니다. 방문시기는 작년 5월이니 참고해서 봐주세요.

진짜 표본들이 다수 전시

이 곳에 가장 큰 특징은 실제 표본들을 박제하여 전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생채움이라고 명명한 박물관 옆에 연구동들이 있는데요. 이곳과 연계되어 표본들이 전시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진 표본들

특히 전시장 전체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전시가 되어있었는데요.

키가 작은 아이들이 까치발 들고 보지 않아도 되도록, 낮은 곳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이 특징이었습니다.

표본의 털들이 정말 살아있는 듯 했습니다.

실제 생물들을 박제했기 때문에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에 다양한 생태계종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물자원관을 구경하는 순서

아이와 함께 박물관을 돌 때, 우리 가족이 박물관을 도는 순서가 있어요. 바로 '아이가 자발적으로 정한다'라는 것인데요. 굳이 테마별, 시간별 구분으로 박물관을 거닐지 않고 아이가 중심이 되어 보고 싶은 곳을 정해 본다는 거예요. 아이에게 주도권을 주고 관심 있는 것으로 시작해서 다양한 것을 관찰하는 재미를 주는 것이 박물관을 아이가 좋아하게 만드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양관 규모가 서천에 비해 많이 아쉬웠어요.

이 날도 아이에 발걸음 닿는 대로 박물관을 관람했는데요. 아이는 역시 가장 관심있는 바다생물부터 시작해서 땅속생물까지 꼼꼼하게 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 곳곳을 누볐습니다.

곳곳에 표본들이 숨어있어 찾는 재미가 있어요.

표본이 많다는 것이 이 박물관에서 내세우는 자랑입니다. 각 표본들의 상태가 정말 잘 관리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서, 영혼만 불어넣으면 바로 살아나겠다 싶을 정도로 생생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천 생물자원관 내 어른들이 가장 만족한 장소

아이와 함께 돌면서 엄마와 아빠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소는 바로, 제주 생태계를 옮겨놓은 장소였는데요.

들어가서 규모에 잠시 압도

곶자왈 숲을 옮겨놓았다는 이곳 실내정원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긋함이 참으로 오래 기억되더랍니다. 우수갯소리로 돈만 있으면 이런 실내정원 만들어서 하루종일 삼림욕해보고 싶다는 말을 했었네요.

산림욕하기 좋았던 곶자왈관

그리고 언젠가 다시 제주도 여행가자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솔직한 방문후기

서천에서의 감동보다는 적은,,,

국내최대라는 말을 반복해서 각인하고 방문했던 탓일까요. 오히려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느꼈던 감동보다는 덜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다소 부족해 보였고, 규모면에서도 국내 최대라고 하기에 우리 강산에 있는 생물들을 많이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인천은 바다와 인접해 있으니, 서해바다와 관련된 테마관이 좀 더 크게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이렇게나 종이 많은데 박물관에 모두 전시하기에는 무리겠지요.


★한줄평: 생각보다 규모는 작으나 생물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라면 즐겁데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

 

제제블루스에 모든 글은 내돈내산으로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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