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외에서 만나는 동식물 이야기

시흥 고양이 카페, 호수로 간 고양이

by 제제블루스 2024. 3. 9.
반응형

호수로 간 고양이 카페 방문후기


 

시흥 고양이카페 방문후기

시흥 은계호수공원 근처에 위치한 고양이카페에 다녀왔어요.

 호수공원 옆에 위치해 있는데, 이름도 "호수로 간 고양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호수공원 근처 데이트를 하시거나,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자세한 방문후기! 아래에서 공유해 볼게요.

○주소: 경기 시흥시 은계중앙로 237 신강레이크뷰 207호

  ※주차: 건물 지하주차

○입장료: 3세~초등학생 8천 원, 이상 1만 원(음료 1개 포함)

   ※13세 미만은 부모동반(초등학교 5학년부터는 부모님 없이 입장가능)


고양이 카페 안에 고양이들(사진)

고양이를 키우면서 고양이 카페에 가는 이유가 있지요. 여러 종류에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지만 지금 한 종만으로도 벅차서 다른 종에 대한 호기심과 대리만족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사람심리가 참, 이런 곳에 다녀오고 나면 내 고양이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낮 시간 방문이라 활동성이 적었어요.

방문시각은 오전 시간대였는데요. 고양이들 대부분이 야행성이다 보니, 오전에 방문 시 움직임이 확실히 둔해 보였어요.

활동성이 적은 성묘들과 다르게, 아기 고양이들은 체력이 밤낮없이 왕성하다 보니, 눈 땡그랗게 뜨고 방문객들이 카운터에서 사 온 영양제를 독차지하고 있었답니다.

덩치가 가장 커보였던 메이쿤

이 카페 대장인 듯 보이는 메이쿤. 털 관리를 잘해 주셔서인지 고양이에 예쁨을 뽐내고 있었어요.

우리 집 블루와 사뭇 달랐던 러시안 블루는 사고를 친건지 케이지에 있었다는 ㅋㅋㅋ

철창 안에 러블을 보고 있자니 집에 가서 우리 블루(우리 집 고양이)를 더 사랑해 줘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바닥에 앉아 있으면, 무릎 위로 고양이가 올라오기도 하는데요. 바닥이 타일로 되어있어서 여름에 고양이들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방문 당시 좀 냉한 기운이 있어서인지 고양이가 바로 무릎 위로 올라와 주더랍니다.

시흥 고양이카페 호수로 간 고양이

고양이 카페 안에 고양이가 꽤 여러 마리가 있었는데요. 사장님이 한 마리 두 마리 입양해 가며 돌보다 보니 수가 늘었다고 합니다.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고, 고양이를 집에서 키운다고 하니 선배로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시는 모습도 참 좋았어요.

 

호수로 간 고양이 카페에 특징

1. 음식을 먹는 공간과 고양이를 보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요.

호수로 간 고양이 카페는 계산카우터가 있는 곳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옆 칸에서는 고양이와 시간을 보내는 독립된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방문시간만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부부 사장님께서 역할을 분담해서 일하시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여러 고양이카페를 다녀봤는데 집에서 고양이를 키워서인지 개인적으로 공간분리되어 있는 곳을 더 선호합니다. 털에 예민한 사람들은 고양이 털이 음식에 들어가는 걸 원치 않을 거고, 고양이 역시 식탁에 올라 음식물을 쏟는 위험도도 줄어드니까요. 공간 분리는 대부분의 고양이 카페들과 다르게 확실히 구분되어 있어 이곳에 가장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사모님이 매우 친절하세요.

사모님은 고양이 공간에서 고양이를 케어하시면서 손님응대도 하고 계셨는데요. 밝은 미소로 고양이들과 장난도 치고 털관리도 하시며, 손님응대까지 ㅋㅋㅋ 정말 분주해 보이시시고 지칠 법도 한데 고양이들에 대한 애정이 정말 한눈에 들어왔어요.

사모님께서 매우 친절하게 각 고양이들에 성격과 특성들을 세심하게 설명해 주는데, 대부분의 방문자가 집에서 고양이를 키울까 망설이며 아이들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은 점을 생각해 볼 때,

이렇게 사장님께서 고양이 특성을 직접 설명해주는 것이 부모님과 아이들이 좀 더 고양이를 이해하며 입양에 고민과 더불어 고양이들과 교감을 나누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적극적인 사장님에 모습이 이 카페에 또 다른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3. 고양이를 위한 시설은 글쎄

방문 당시 감기를 앓고 있는 고양이도 있었고, 케이지에서 독립된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다묘가 지내기에는 공간이 좁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화장실은 고양이 수에 비해 개수가 더 많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기에 느끼는 감정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화장실 갯수가 더 많았음 하는건 방문자에 욕심일지도

 

고양이 카페 주의사항

마지막으로, 고양이 카페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당부드리는 주의사항들을 숙지하신다면 고양이 카페에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겠는데요.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는 사항!

고양이는 다가오는 사람보다는 자기중심적으로 스스로 다가가길 원한다는 걸 말이에요. 고양이를 향해 큰 소리를 지르거나, 큰 동작을 취하는 사람을 고양이는 절대 좋아하지 않습니다.

고양이에게 다가갈 때는 최대한 살며시 다가가시고, 가급적이면 고양이가 내게 오도록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해요.

특히 고양이 카페에서 무릎냥이를 하길 원하실 텐데요. 고양이 근처에서 조용히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시면 고양이가 스스로 다가와 무릎 위에 앉아서 쉬는 걸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한 번 무릎에 앉으면, 좀 채 떠나지 않는 것도 고양이 매력!

고양이 카페에 방문하신다면, 조금만 침착하게 기다리시면, 무릎이 저릴 때까지 고양이의 체온을 느끼고 오실 수 있을 거예요. 


★한줄평: 공간분리와 사장님에 친절이 돋보이는 고양이 카페

 

제제블루스에 모든 글은 내돈내산으로 직접 경험한 내용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