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외에서 만나는 동식물 이야기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관람후기. 미취학 아동들에게 추천

by 제제블루스 2024. 2. 21.
반응형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평일 휴가를 내고 아이와 인천대공원 내에 위치한 어린이 동물원에 다녀왔어요.
대공원 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동물원인데요.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관람후기 공유해볼게요.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주소: 인천 남동구 무네미로 236 인천대공원사업소
요금: 무료

아래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인천대공원역에서는 가깝지만
차량을 이용 방문하신다면 정문 주차장에서 거리가 좀 있더라고요.

 
정문 제2주차장에 주차하고, 대공원을 주욱 따라 걷다보면 어린이동물원까지 약 25분 정도 소요되더랍니다. 봄철 대공원길을 걸으면 벚꽃 구경하기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방문당시 겨울철이라 삭막함만 가득했어요.
관람목적이 어린이동물원만 보시길 원하거나 아이가 어리다면, 남문쪽 주차를 고려하셔야 하는데요.

어린이대공원과 가장가까운 남문. 주차장이 없어요.

남문에는 인천대공원에서 운영하는 별도에 주차장이 없으니, "인천대공원역 주차장(주소: 인천 남동구 수인로 3677)"을 이용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동물원만 방문목적이신 분들은 주차가 흠이지만, 대중교통이용자들에게는 또 편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천대공원역 주차장. 이모티콘이 가리키는 방향이 출입구예요.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내 동물들
동물들 위주에 관람후기

 
남문 근처를 들어서면
바로 어린이동물원이 반겨줍니다.

어린이 동물원 입구

별도에 입장료 없이 입장이 가능해요.

출입구에서 다리를 경계로 좌우 나뉘어 있어요.

동물원 안내도에서 보시다 시피 규모가 크지 않았어요.
입구에서 가장 보게 되는 동물은 타조였는데요.

궂은 날씨에 방문한 탓인지, 잠깐 나와있다가 이내 실내사육장 안으로 들어가버리더랍니다.
타조가 지구상에서 가장 시력이 좋다는건 이번 방문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네요.
*무려 시력이 25... 독수리보다 좋네요.

그 옆으로 슈렉에 친구가 있었고

또 바로 옆에 쉼없이 먹이를 먹는 기니피그들이 있었어요.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볼게요.

사랑앵무새들이 있었는데요.
다른 동물원들에 비해 수가 많지 않아서인지 사육장안이 오히려 쾌적해 보였습니다.
다른 곳들이었으면 먹이체험활동들이 있었을텐데, 이 곳은 그런 체험공간은 따로 있지 않았고 육안으로만 관찰하게 되어있었어요.
 
좀 더 언덕을 오르면 새들 전용 사육장이 위치해 있었는데요.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내 새사육장. 10여종이 혼합되어 있었어요.

총 10종에 새들이 있다고 하는데
금계와 염주비둘기는 찾기 어려웠어요.

숫공작들에 깃털이 꽤 관리가 잘되어있는 것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새사육장을 지나면,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사막여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야행성이다 보니, 전부 잠들어 있었는데 아가들도 그렇듯이 동물도 자는 모습이 더 이쁘긴해요.

야행성이라 다들 자고 있는 사막여우

사막여우 옆에는 티몬으로 유명한
미어캣이 있었어요.

미어캣들이 돌아가며 망을 보는데, 한 마리는 팔짜 좋게 원통안에서 일광욕을 쐬고 있더라고요.
녀석이 대장일지 궁금해지더랍니다.
 
계속해서 조금 더 언덕을 오르면 원숭이 사육장도 있었는데요.
코먼마모셋이라는 원숭이와

다람쥐 원숭이, 그리고 일본원숭이도 있었는데, 일본원숭이 사육장은 공사 중인지 사육장 전체를 비닐로 감싸고 있었어요.
※과일을 집어던진다는 안내문구가 있었는데, 방지차원에서 둘러놓은 건지 알 수 없었습니다.
 
입구를 기준으로 좌측 관람을 마무리하고
다리를 건너면 우측 동물원이 나오는데요.
우측 동물원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동물은 흑염소였습니다.

사육장 상태가 굉장히 청결해보였는데도
역시 염소똥 냄새가 진하긴 하더군요.
 
그옆으로 다람쥐 사육장과 토끼 사육장도 있었는데요.

토끼마저 낮잠을 자는 중

그 활발한 토끼들도 여기서는 얌전하게 낮잠을 자고 있더랍니다.
이른 오전에 방문하면 동물들 잠자는 모습만 실컷 보게되시니 관람시간에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네요.

동면에 들어갔는지 다람쥐가 안보였어요.

다람쥐 사육장도 마찬가지로 겨울에 방문해서 다들 동면에 들어갔는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다람쥐는 보이지 않았어요.
다람쥐 사육장을 지나, 사슴사육장에 다다릅니다.

사슴뿔을 만져 볼 수 있게 철조망에 걸어두었는데요.
사람 뼈를 만지는 듯 한 느낌이 들어 저는 다소 소름이 돋았네요.
 
마지막으로 독수리 사육장도 있었는데요.

이곳에 있는 독수리들은 날개를 다쳐서 하늘을 날지 못해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날지 못 하는 두 녀석이 저리 옹기종기 붙어 있는 모습이 왠지 더 짠해보이더랍니다.

약 30여종에 동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어린이동물원 이었습니다.
관람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정도였고요. 동물원의 규모나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아서 천천히 동물들 관찰하기에는 좋았습니다. 
 
★관람 한줄평: 과천서울대공원이나 에버랜드 만큼의 규모가 크지 않은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며, 미취학 아동들에게 추천
 


이상으로 인천대공원 내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에 대한 관람후기를 마칩니다. 동물에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가 방문한다면 충분히 좋아할만 곳이었는데요. 너무 이른 오전이나, 겨울철에는 동물들에 활동이 다소 느리고 잠을 자는 모습이 많으니, 오후시간대나 날 따뜻한 봄, 가을에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해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