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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만나는 동식물 이야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보낸 서천여행 후기

by 제제블루스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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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

해양생물 좋아하는 아이와 나들이로 가볼 만한 곳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방문 추천

해양생물을 좋아한다면 국내에서 꼭 가봐야할 박물관이 있는데요. 바로 서천에 위치한 국립해양생물관 씨큐리움입니다. 국내 최대 표본과 볼거리, 그리고 체험할 거리가 정말 가득한데요. 아이와 함께 서천여행 또는 군산 여행, 장항여행을 준비하시거나, 근처 생태원 방문 계획이 있다면, 이곳은 반드시 가볼 만한 만한 장소로 포함해야 합니다. 왜 그렇게 강추하는지 자세한 방문 후기를 아래 글에서 공유해 볼게요!

 

·위치: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 101번 길 75
·운영시간:  9:30~18:00(하절기 3~10월과 토요일, 공휴일 1시간 연장운영)
·이용요금: 연령별 차등, 5세 미만 유아 무료
어린이
5세~12세
청소년
13세~18세
성인
19세~64세
할인 무료입장
1,000원
(단체 5,00원)
2,000원
(1,500원)
3,000원
(2,500원)
서천군민 50%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수급대상자
5세 미만 유아
*단체요금은 20인 이상부터

국립생물자원관 이모저모

1. 외관과 국립생물자원관의 특징
2. 내부전시물 상세 (층별)
 - 1층: 어린이체험전시실, 해양영상관, 생명의 탑, 바다뱀연구소
 - 2층: 바다극장, 교육실, 휴게실, 기념품 판매점
 - 3층: 제2전시실
 - 4층: 제1전시실, 미디어월과 각종 체험장소
3. 마무리, 가장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1. 외관과 국립생물자원관의 특징

국립해양생물 자원관은 7,000여 점의 해양생물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난번 포스팅 드린 인천해양생물자원관과 비교할 때 월등하게 많은 표본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규모나, 전시품들의 콘텐츠, 체험활동 등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전시관입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 외관

2. 전시물 상세 (층별)

아래에서는 각 층별, 전시품과 즐길거리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1층에 들어서자 마자 볼 수 있는 생명의 탑

 -  1층: 어린이체험전시실, 해양영상관, 생명의 탑, 바다뱀연구소

입장하자 반기는 건 바로 위 사진 생명의 탑인데요. 입장하자마자 저 탑 안에 표본들을 보고 압도당했습니다. 국내에서 이렇게 많은 표본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이 있을까요.

살아있는 바다뱀 전시, 근데 너무 뭉쳐있는건 아닌지

우측에는 바다뱀 연구소가 있었는데요. 실제 바다뱀들이 뒤엉켜서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충류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이곳에서 한동안 발을 떼지 못할 거예요.

4D라니, 세상이 참 좋아졌다.

반대편에는 극장이 있는데요. 이른 아침 시간대 방문했더니, 저희 가족들만 단독으로 들어가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저학년들이 집중해서 즐길만한 내용이었고, 4D 상영이었지만 움직임이 크지 않아 아이와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네요. 시트청결상태나 안경등, 모든 것들이 굉장히 관리가 잘되어있어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게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직원분들도 관리에 신경 쓰시겠지만 이용하시는 관람객들에 수준도 높아서겠죠.

 -  2층: 바다극장, 교육실, 휴게실, 기념품 판매점

2층에는 바다극장이라고 해서 3면이 스크린으로 둘러쳐져 있는 공간이 나오는데요. 영상미도 뛰어나고, 스크린크기도 커서 부모님들이 아이들보다 더 감탄하며 즐겼던 장소입니다.

내용도 영상도 너무 좋았던 상영관

그 옆으로는 휴식공간이 있어요. 박물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면, 다리가 아플 텐데, 2층 공간은 딱!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장소였습니다. 바다전망은 아니지만, 바깥 창풍경도 나름 시원시원한 공간이었네요.

휴식장소로 좋았던 2층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자그마한 매점과 기념품판매점이 있었는데요. 딱히 여기서 사야 할 만큼 끌리는 기념품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공기관이다 보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산품을 판매하는 것 같았는데, 서천 하면 떠오르는 특산품이 없다 보니 구매욕구가 크지는 않았네요.

기념품은, 글쎄

저런 특산품보다, 차라리 국립생태원이나 해양생물자원관만의 특색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는 게 서천특산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3층: 제2전시실

3층에는 거대한 고래뼈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실제로 바다에서 만나면 이만한 크기겠지?라는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장소였습니다.

4층에서 내려다본 3층. 고래뼈가 전시되어 있어요.

포토존도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잘 기다려주고 참아준다면 SNS 인증샷 하나쯤은 건질 수 있는 장소였네요. 줄은 길지 않으니, 꼭 한 번씩 기념사진 찍을만한 장소였습니다.

포토존 인기가 많았어요.

 - 4층: 제1전시실, 미디어월과 각종 체험장소

포토존은 아닌데 사람들이 줄서 있던 장소

4층이 메인 전시실입니다. 실제로 관람 시, 1층에서 4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내려오는 동선으로 관람했었는데요. 4층에는 다양한 표본들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표본이 다양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각종 해양생물 표본들 중 아이가 좋아하는 개복치와 만타가오리 뼈도 볼 수 있었어요. 실제 크기가 이렇게 거대하다는 걸 눈으로 직접 본 아이는 바다에 대한 호기심이 더 강해졌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체험이 가득한 4층

요즘 박물관에 가면 아이들을 사로잡는 스크린 체험도 있었어요. 움직이며, 해양생물과 함께하는 기분을 아이에게 줄 수 있었습니다. 

만타가오리와 수구리. 아이의 최애 바다생물들

 

3. 마무리, 가장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가. 가장 좋았던 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에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소는 2층에 위치했던 상영관인데요. 영상미도 내용도 너무 좋아서 다섯 번 이상은 봤던 것 같네요.

방문했을 때 사람들이 밀려들어오지 않아, 이곳에 누워서 휴식을 취했던 그때 그 여운을 간직할 정도로 이곳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입니다. 아이와 함께 전국에 여러 박물관을 다녀봤지만, 이곳만큼 훌륭한 박물관은 경험해 보지 못 한 듯 싶네요.

 나. 아쉬웠던 점

수도권과 먼 위치에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또 가고 싶은데, 한 번 가려면 큰 마음먹고 가야 하니까요. 아이도 한 번쯤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하는데, 시간이 허락한다면 아이와 재방문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박물관만에 특색 있는 아이템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지역상품 판매야 어쩔 수 없다지만,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이 집 앞 매점과 문방구 수준인 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예를 들어 생태원이나 시큐리움 마그네틱 정도만 있었어도 방문객 입장에서 추억거리로 하나쯤 간직해가지 않았을까 싶었네요. (있었는데 품절이었으려나요.)


★한줄평: 재방문 의사가 3만% 로인 국내 최고의 박물관임에 틀림없음. 

 

제제블루스의 모든 글은 내돈내산 직접 촬영하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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