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바구니를 좋아하는 이유 다섯가지 알려드려요.

고양이는 상자나 바구니만 보면 들어가려고 하는데요. 이러한 고양이의 행동은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한 번쯤 궁금하셨을 겁니다. 인형같이 바구니에 들어가 있는 고양이의 행동에는 어떠한 이유가 있는지 아래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릴 테니 평소 고양이를 좋아하거나 기르고 계신다면 아래글을 통해 고양이의 마음을 이해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

 

[목차]

1. 고양이가 바구니를 좋아하는 이유

2. 고양이 전용 바구니

3.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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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양이가 바구니를 좋아하는 이유

1.1 안전한 공간 확보

고양이가 인간과 함께 살아온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고양이는 야생의 습성을 가진 채로 사람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데요. 자연에서 지내던 고양이의 습성이 남아서 덤불이나 동굴 같은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을 찾게 됩니다. 바구니와 같은 공간은 고양이에게 안전하고 안락함을 주는 공간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어렸을적부터 라탄바구니를 좋아했던 고양이

 

1.2  은신처

마찬가지로 바구니는 고양이의 은신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사냥을 할 때 몸을 웅크리고 숨기는 장소로 활용될 법한 바구니는 자신의 몸을 꼬옥 숨길 수 있는 장소가 되어 줍니다. 바구니 뿐만 아니라, 박스나 비닐등을 고양이가 좋아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하는 이유입니다.

바구니 속에서 낮잠도 많이 잤다.

 

1.3 생활환경

집안이 다소 춥고 서늘하다면 고양이가 몸을 움크리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장소를 찾게 됩니다. 그러한 장소로 고양이가 바구니를 선택하여 몸을 웅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방이 막혀있어 바람과 냉기를 피할 수 있는 장소적 역할을 해주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름보다는 서늘한 가을과 겨울에 고양이가 바구니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종종 더 많이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서늘한 겨울에는 바구니속에서 나오지 않으려 한다.

 

1.4 스트레스 해소

고양이는 촉감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 사용하던 담요를 바구니 속에 깔아준다면, 어렸을 적 기억하던 포근함을 찾아 바구니 속 담요를 찾아 들어가고는 합니다. 이러한 유년기시절 감촉을 통해 고양이는 스스로를 위로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합니다. 

바구니 속에서 꾹꾹이하던 아기 고양이

특히 라탄소재에 바구니를 고양이가 좋아하는데요. 가끔 발톱을 이용해 긁어가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소 깔끌거리는 소재가 고양이에게 불편해보인다는 것은 어찌보면 인간의 관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은 바구니를 꽉 채우는 크기로 자랐다.

 

1.5 영역표시

고양이는 영역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신의 체취가 남아 있는 곳은 자신의 영역으로 간주하고는 하는데요. 꼬리를 비비고 지나가거나 머리를 박치기하며 자신의 영역을 표시한다는 것을 지난번 글에서도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고양이 박치기 헤드번팅하며 몸을 비비는 이유 알려드릴게요.

마찬가지로 이유로, 바구니는 고양이의 영역 대상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소 즐겨서 사용하는 바구니가 있다면, 고양이의 영역으로 인정해 주고 고양이만의 안락한 장소가 되도록 허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만의 영역을 지키기 위한 고양이만에 행동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5 고양이가 바구니를 좋아하는 다섯 가지 이유 요약

위에서 설명드린 고양이가 바구니를 좋아하는 이유를 아래에 표로 짧게 요약하여 드립니다.

바구니를 좋아하는 이유	구체적인 내용
1. 안전한 공간확보	예민한 고양이일수록 낯선 소리에 반응하며 바구니에 숨기도 합니다. 자신만의 안전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바구니를 찾게 됩니다.
2. 은신처	사냥 본능이 남아 있는 고양이는 바구니속에 몸을 움크리고 있다가 사냥감을 덮칠 준비를 합니다. 장난끼 가득한 고양이일수록 숨었다가 등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3. 생활환경	다소 서늘하고 냉기가 도는 가을 겨울철에 유독 바구니에 들어가 있는 고양이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체온을 보호하기에 움크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바구니는 고양이의 안락한 장소가 되어 줍니다.
4. 스트레스 해소	바구니 속에 어렸을 적 담요를 깔아줘보세요. 어렸을 적 향수가 남아 그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고양이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5. 영역표시	영역동물인 고양이가 자신의 영역으로 바구니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양이만에 영역으로 인정해주고 고양이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세요.

2. 고양이 전용 바구니

2.1 고양이 전용 펠트 바스켓

위에서 설명드린 대로 고양이가 바구니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야생성이 살아 있기 때문에 발현되는 행동으로 바구니 속에서 고양이는 매우 편안한 심리 상태를 보여주고는 합니다. 바구니 속에서 쉬다가 잠이 드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이에 맞춰서 시중에는 다양한 고양이 바구니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고양이 전용 펠트 바스켓이라는 제품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고양이 발톱에도 잘 견뎌내는 내구성을 가진 펠트 재질이 고양이의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내용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2.2 다양한 바구니

꼭 고양이 전용 바구니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재료를 응용하여 고양이 바구니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소품 박스로 활용하던 라탄바구니에 고양이가 주로 사용하던 담요를 깔아주는 방법도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라탄바구니는 고양이 바구니로 쓰일 수 있는 아주 좋은 소재이다.

또한 평소 택배로 오는 상자박스도 고양이에게는 안락한 바구니가 되어 줄 수 있으며, 빨래 바구니가 남았다면 고양이에게 바구니로 제공 해줄 수 도 있습니다. 

라면박스 상자속에서도 몸을 뉘어 자고는 한다.

이렇게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바구니를 통해 굳이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고양이의 온전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는 바구니는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집안에 남아 있는 바구니는 없는지 찾아보실 것을 추천드려 봅니다.

빨래 바구니속에서 갑자기 등장하기도 한다.

 

2.3 고양이의 행동관찰

고양이가 좀체 바구니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심리적으로 휴식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바구니 속에서 움직이지 않는다면,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움직임이 둔해질 수도 있고 환경이 낯설어서 자신의 영역 속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고양이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하고 지나치게 휴식만을 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집사에 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3. 마무리

고양이가 바구니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하여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주요 원인은 야생성이 살아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야생성과 더불어 자신의 영역공간에서 안락함과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고양이의 안락함을 위해 굳이 돈을 쓰지 않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고양이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살펴보았습니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바구니가 있다면 고양이에게 한편 내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집안에 모든 바구니를 치워버렸더니, 이렇게 만들기 재료 박스에 앉아서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게 말이지요.

만들기재료 상자속에서 나오지 않으려는 고양이

고양이에 저런 애처로움 모습을 보고 있자니, 조만간 다시 라탄박스 하나 비워서 어렸을 적 사용하던 담요를 깔아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양이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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