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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이야기/물고기 키우기

구피가 바닥에서 헤엄치는 이유 세가지

by 제제블루스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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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던 물고기가 힘이 없어 보인다면, 키우는 사육자에 입장에서 그 원인이 궁금하실 겁니다. 구피에 경우, 간혹 바닥에서 힘겹게 헤엄을 치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그 이유에는 다양한 원인들이 있지만 주요 원인 세 가지만 꼽아 아래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피 키우기와 관련하여 이와 같은 증상이 보이신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썸네일>

[목차]

1. 구피가 바닥에서 헤엄치는 세가지 이유

2. 주의사항과 대처방법

3. 마무리 사견


1. 구피가 바닥에서 헤엄치는 세가지 이유

1.1 휴식

구피는 주로 낮에 헤엄을 치고 먹이활동을 합니다. 사람과 같이 주행성 동물인데요. 따라서 저녁에는 주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바닥에서 맴도는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수조어항에 조명이 꺼지면 구피들이 모두 바닥에 누워 자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즉, 바닥에서 주로 헤엄을 친다고 하여 크게 걱정할 사항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맑은-어항-속-물고기
맑은 어항속 구피

1.2  노령 및 건강이상

구피의 평균 수명은 1~2년으로 그리 길지 않습니다. 1년 정도가 지나면 노령으로 헤엄을 치는 모습이 줄어들고, 적극적인 모습보다는 수풀사이에 숨거나 바닥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노령으로 인해 활동성이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노령으로 바닥에서 헤엄치는 구피

또한 연이은 출산으로 인해 허리가 휘는 암컷에 모습도 보이고는 합니다. 이런 경우, 원활할 헤엄을 치지 못하여 구피가 곧 용궁으로 떠나고는 합니다.

노령의 특징으로는 낮과 밤 모두 헤엄치는 횟수가 줄어들고, 바닥에서 헤엄칠 때에 생이새우들이 공격을 해도 크게 반응하지 못 할 정도로 노쇠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암컷에 경우는 반복되는 출산으로 허리가 점점 휘는 모습도 보입니다.

허리가-휜-구피물고기
노령으로 허리가 휜 암컷 구피

 

1.3  물상태 수질이상

수족관에서 사온 구피가 물에 넣자마자 바닥에서만 맴돈다면, 어항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수족관에 물상태와 집안에 어항물 사이에 물수치가 달라서 오는 쇼크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고기를 구입해서 집에 데려왔다면, 기본적인 온도 맞댐과 물맞댐은 필수적입니다. 관련한 글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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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항 수조 물 속에 박테리아가 활성화되지 않은 경우, 물의 사이클이 맞지 않아 질산염 성분과 암모니아 성분(구피에게는 독성물질)이 높아져 구피의 건강이상이 발생하고는 합니다. 수명이 되지 않았음에도 구피의 이런 행동들을 보인다면,  사육자의 부주의가 주된 원인일 수 있습니다. 바닥에서 헤엄치는 증상 이외에도 바늘꼬리 증상이나 꼬리를 접고 있는 등에 이상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수질상태는 가장 우선적으로 확인해보아야할 이유이다.

두 번째 이유와는 다르게 세 번째 이유인 건강이상의 경우는 사육자가 하기에 따라서 증상이 개선되기도 합니다. 대처방법에 대해서는 아래목차 2.3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4  바닥에서 헤엄치는 이유 요약

위에서 설명드린 구피가 바닥에서 헤엄치는 이유 세가지를 아래 표로 요약하여 드립니다.

이유 구체적인 이유
1. 휴식 주행성인 구피가 바닥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주로 저녁에 이런 행동들을 많이 보입니다.
2. 노령 및 건강이상 구피의 평균수명은 1~2년으로 1년여 기간을 키웠다면, 노령인 구피들이 기력을 다하여 바닥에서 헤엄치고는 합니다.
3. 물상태(수질이상) 사육자의 부주의 탓으로 물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입니다. 사육자의 관리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합니다.

구피가 바닥에서 헤엄치는 주요원인 3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아래에서는 이런 상황 발생 시 주의사항과 대처방법에 대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주의사항과 대처방법

2.1 휴식인 경우

구피가 휴식을 취하기 위해 바닥에서 헤엄치고 있다면, 그 휴식기간을 충분히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어항이 있는 방이나 거실에 불을 끈상태였다면, 가급적 다시 불을 키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생물들에게도 일정한 규칙으로 낮과 밤을 구분시켜 준다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정한 낮밤 구분이 어렵다면 수조 조명 콘센트에 타이머를 달아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2 노령인 경우

말씀드렸다시피 구피의 평균수명은 그닥 길지 않습니다. 대신 번식력이 매우 뛰어난데요. 구피 다섯 마리가 100마리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3~6 달이면 충분할 정도입니다. 따라서, 이런 노령화로 인해 구피의 활동성이 저하가 되고 있다면 별도로 분리해 주거나, 임종을 기다리는 것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아끼시는 구피라면 별도에 어항에서 관리하시고 용궁으로 떠나보낼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노령으로 새우의 공격을 받고도 움직이지 못하는 구피

 

 

2.3 물상태 개선

구피를 처음 사오셨을 때 온도 맞댐과 물맞댐은 필수입니다. 위에서 공유드린 글 이외에 처음 물잡이를 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사 시 작성하였던 글도 함께 공유드립니다. 물잡이와 첫 물맞댐에 대하여 이해하시는데 충분한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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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물의 질소 싸이클을 잡기 위한 작업도 구피를 키우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지식입니다. 질소 사이클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시겠지만, 우리가 흔희 말하는 어항 물갈이, 즉 환수입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환수의 중요성과 질소 사이클을 왜 잡아야 하는지 도움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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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약을 처방하여 건강이상을 해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양이 구충제인 옴니쿠어산이나 파라콥(프라지콴텔 함유)등을 을 이용하여 구피를 치료했다는 사례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구피-약물치료구피-약물치료구피-약물치료
약품으로 구피를 치료하고는 했다.

약을 통해 효과를 보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커뮤니티에 글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구피를 다년간 키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구피의 개별 발생질병이라기보다는 물상태로 인해 발생한 질병일 확률이 다소 더 큽니다. 따라서 질병에 원인인 수질 개선을 등한시 한 채로 약에 의존해 보았자, 큰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수조의 수질을 다시 한번 살펴보시고 수질에도 이상이 없다면 그다음 약을 통해 구피의 건강을 돌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마무리 사견(수질을 반드시 체크하자)

구피가 바닥에서 헤엄치거나 이상 행동을 보인다면, 사육자로서는 매우 민감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러한 원인은 위에서 알려드린 바와 같이 사육자의 조급함(물맞댐과 온도맞댐 생략)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자연경과(노령이 주요한 원인) 또는 수질악화로 인한 질병발생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환수-후-맑은-어항

이중 특히나 제가 주목하는 것은 세번째 수질악화입니다. 한 번은 여행으로 일주일간 집을 비우게 되었고, 평소 주 2회 하던 환수를 해주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3자 어항에 약 1천 마리 이상을 키우고 있던 터라, 주 2회 사이클은 해주어야 질소 사이클이 돌아가는데, 환수를 미루니 대다수의 구피들에서 위와 같은 증상이 나오고 몇몇 개체는 용궁으로 떠나보내었습니다. 환수만큼 물고기들에 건강을 보장하는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약을 처방한들 환경이 받쳐주지 못하면 백약이 무효라는 말이 들어맞게 되니 말이지요. 구피의 건강이 의심이 된다면 꼭 자신의 수조에 수질부터 체크해 보시기를 추천드리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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