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새우 합사 같이 키우기 어려운 이유와 합사조건

구피를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생물들과의 합사를 고려하시게 됩니다. 특히 수초를 들이기 시작하면 이끼가 발생하고, 이끼제거용으로 새우를 투입하기 시작하는데요. 처음 데려온 새우들이 눈에 띄게 사라지며 합사에 실패하고는 합니다. 구피와 새우는 정말 같이 키우는 게 불가능한 것인지, 합사경험을 아래에서 나눠드릴 테니 합사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구피와 새우 합사

2. 구피와 함께 키울수 있는 추천생물

3.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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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피와 새우 합사

1.1 합사이유

일반 대중들에 어항들을 보며, 구피어항에 새우가 있는 모습을 보고 의뢰 함께 합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새우에 다양한 색상들을 보며, 합사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하실 텐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새우는 구피의 생먹이로 보시는 게 맞습니다. 말린 새우사료인 감마루스가 거북이나 구피에 사료로 쓰이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새우를 투입하는 이유는, 수조내 이끼제거에 새우가 큰 역할을 하며, 다양한 색상을 가진 새우들이 수조에 관상용으로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1.2  합사가 힘든 이유

앞서서 설명드렸다시피, 새우는 구피의 생먹이가 되기 때문에 합사가 어렵습니다. 크기가 좀 큰 새우들은 구피에 먹이가 쉽게 되지 않지만, 막 태어난 아기새우(일본어로 '치비'라고 부른다)들은 금세 구피의 먹이가 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아기새우들은 수조 내 구피의 영양분이 되어 어항 내 자가 번식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새우는 성장할 때마다 탈피를 하며 성장을 하는데, 이 때 가장 몸이 취약하여 살짝만 건드려도 기절하고 쓰러져 죽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몸이 허약한 이 탈피시기를 구피가 놓치지 않습니다. 탈피로 연약해져 있는 하얀 몸 상태일 때 구피가 달려들어 먹는 모습을 흔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1.3 합사조건

만약, 구피와 새우 합사를 꼭 하고 싶으시다면, 여러구조물들을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초에 양이 많다면, 새우가 구피를 피해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집니다.

수초가 많으면 새우가 숨어있기 좋다.

또한 새우장난감이라고 불리는 터널들을 활용하시면, 그 안에서 새끼들이 몰려서 성장하고 있는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새우터널 등 장난감을 많이 넣어주자

 

1.4 구피와 새우 합사가 어려운 이유 요약

위에서 설명드린 구피와 새우 합사가 어려운 이유에 대하여 아래 표로 요약하여 드립니다.

합사가 어려운 이유	구체적인 내용
구피에 사료	새우는 구피에게 감마루스(말린 새우)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생먹이가 되어 구피에게 잡아먹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번식에 어려움	위와 같은 생먹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새끼 새우들에 경우 쉽게 구피에게 잡아 먹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탈피 시 위험	몸이 가장 허약한 시기인 탈피 시, 구피가 건드려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탈피 후에도 일정기간동안 움직임이 둔화되고, 연안 육질이 구피에게는 가장 맛이 좋은 생먹이 시기가 되어버립니다.
구조물 부족	새우는 은둔하여 구피를 피해 번식을 해야하는데, 어항 내 구조물이 많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수초를 대량으로 식재하거나, 새우 장난감(터널 같은)등을 많이 넣어주세요. 새우가 번식을 하고 은둔하는데 일부 도움이 됩니다.

2. 구피와 함께 키우기 좋은 생물

2.1 테트라

테트라는 소형 열대어로 성격이 소심하고 온순해 구피와 합사가 가능한 대표 어종입니다. 색상도 다양하고, 같은 색상에 테트라들을 수조에 넣었을 때 군무를 이루며 헤엄치는 모습이 장관이기도 합니다. 구피와 사료공유도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에 사료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테트라는 새우와 구피합사에도 좋은 생물이다.

 

2.2  우렁이

우렁이는 수조어항 내 이끼제거용으로 가장 효과적인 생물입니다. 번식력도 우수해서 몇 마리 넣어도 금세 번식하는데요. 다만, 새우와 합사시에는 새우의 먹이가 되어버립니다. 움직임이 둔해서 새우가 잡아먹기 쉽기 때문인데요. 새우가 없는 구피어항이라면 우렁이 합사로 수조 내 이끼제거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끼를 먹고 배설하는 양이 많아 환수주기가 짧아질 수 있으니, 이 또한 고려하여 합사를 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렁이는 번식력도 좋고 구피와 합사하기에도 좋다.

 

2.3 오토싱

수조에  낀 이끼를 제거하기 위해서 여러 청소용 물고기를 알아보고 합사시킨 오토싱은 구피와 함께 키우기에 가장 적합하고 추천하는 어종입니다. 성격이 매우 온순하고, 키우기도 쉽습니다. 어항 곳곳에 이끼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치어를 잡아먹는 모습을 본 적도 없어 구피 번식력을 저해하지도 않습니다. 오토싱은 눈에 띄게 이끼를 제거하지는 않지만 구피와 합사 할만한 수초관리사로 가장 추천하는 어종입니다.

오통싱은 구피와 합사가 가능한 대표적인 생물이다.

 

3. 마무리

구피와 새우의 동거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과제입니다. 구피가 새우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특히 새우의 번식이 어려운데요. 구피에게 주는 생사료용으로 넣어준다는 마음으로 합사를 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블러드메리나 CRS같은 고가에 새우를 합사 하기보다는, 다소 가격이 저렴한 생이새우를 투입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끼제거를 위해 투입하시는 거라면, 한 번에 많은 양을 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니, 아래 생이새우 투입글을 참고하시어 도움 받으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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