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입양하시기 전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고양이 키우기 단점들이 있습니다. 이를 간과하게 되면 나중에 자칫 파양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아래 내용을 꼼꼼하게 되새겨 보시고,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고양이를 데리고 와서 입양을 후회하는 일은 없으셨으면 합니다.
[목차]
1. 고양이 입양을 후회하게 만드는 단점 (다섯 가지)
1.2 청소에 끝이 없다.
고양이는 털갈이를 하는 반려동물입니다. 털갈이 시기에는 정말 많은 털들이 빠지기 때문에 청소를 해도 끝이 없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하루에 한 번 규칙적으로 빗질을 해주어도, 날리는 털들이 음식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또한 고양이가 화장실을 사용 후 나올 때 발생하는 분진과 모래로 인해 집 안이 사막화가 되기도 합니다. 고양이 집사가 되려면 일단 청소에 굴래로 빠져들게 됩니다.
1.2 지갑이 얇아진다.
고양이에게 정기적으로 들어가는 돈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육식성인 고양이를 위해 준비해야 할 습식사료 비용만 어림잡아 한 달에 7~15만 원이 들어갑니다.
그 밖에 모래를 구입하는데 또 7~15만 원이 들어가므로, 월 30만 원 이상에 고정비용이 발생합니다. 입양 초기 때 구입해야 하는 다양한 고양이물품들을 생각하면 이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1.3 시간을 내어주어야 한다.
고양이는 함께 해주어야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산책을 시키지는 않지만, 집 안에서 사냥 본능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함께 놀아주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합니다. 그만큼 집사에 개인적인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놀아주기 위한 고양이 장난감도 소모성인 경우가 많다보니, 시간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1.4 장기외출 불가능
고양이를 홀로 집에 두고 장기 외출을 나갈 수 없습니다. 고양이 입양 후 3박 이상의 여행을 나갈 수 없었습니다. 최대 2박까지는 자동급식기와 급수기를 통해 홀로 있었지만, 화장실에 경우는 3개를 만들어 두었어도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만일 3박 이상이라면 고양이 호텔등을 이용해야 하지만, 예민한 고양이에 경우, 파양 되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기 때문에 이 또한 많은 고민이 될 것입니다.
1.5 흉터가 늘어난다.
고양이는 야생성이 남아 있는 반려동물입니다. 따라서 놀이시간이 부족하거나, 집사에 애정표현을 귀찮아할 때 발톱을 들어내거나, 이빨을 이용해 물기도 합니다. 특히 입양 초기 어미와 급하게 떨어진 새끼고양이일수록 이러한 성향이 두드러집니다. 입양 초기 1년 간은 온 가족이 흉터로 인해 연고투성이었고, 현재 가족모두 고양이 흉터가 여기저기에 남아 있습니다.
2. 파양은 절대 반대
2.1 파양으로 인한 문제
가끔 길을 걷다보면 앙상한 길고양이들을 보게 됩니다. 누군가가 파양 해서 벌어져 길을 헤매는 고양이일 수도 있고, 본래 길에서 번식한 고양이일 수도 있을 겁니다.
집안에서 호의호식하고 있는 우리 집 고양이 블루를 생각하면, 길고양이들이 더 애잔하게 느껴집니다. 파양만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고양이에게도 충격이겠지만, 자연 생태계적으로도 길고양이의 증가가 끼치는 환경적 악영향이 너무도 큽니다.
2.2 고민은 길고 깊게 한 후 입양하자
입양 초기에 위에 내용들을 고려하셔,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고양이를 데려오는 행동만은 삼가시고 입양해 온 고양이는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키우셨으면 합니다. 사랑을 주는 만큼 애교도 많이 부리는 반려동물이기에 위에 단점들은 모두 상쇄할 만큼에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입양 고민은 최대한 길고 깊게 하시고, 파양만은 절대로 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3. 마무리
단점만을 부각하여, 고양이 입양을 반대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고양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과 정서는 이보다 훨씬 큽니다. 고양이로 인해 가족구성원들이 더 똘똘 뭉치고 웃음을 짓는 일이 더 많아진 것을 보면 말입니다.
고양이를 입양하실 계획이라면, 가족 구성원 한 명을 입양한다는 마음으로 데려오셨으면 합니다. 짧은 고민으로 입양하셨다가 파양하시는 일만큼은 없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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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블루스에 모든 글은 내돈내산으로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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