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엉덩이를 보여주는 행동 이해하기 (궁디팡팡 주의할점)

고양이가 다가와 엉덩이를 보여주거나 등을보여주며 비비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간에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인데요. 빠르게 그 이유를 먼저 알려드리자면 신뢰와 반갑다는 인사에 표시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설명드릴 테니 고양이와 좀 더 친하게 지내시기를 바라신다면 꼼꼼하게 일독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1.  고양이가 엉덩이를 보여주는 행동 이해하기

2. 주의할 점

3. 마무리

---

1. 고양이가 엉덩이를 보여주는 행동 이해하기

1.1 반갑다는 인사

고양이는 서로의 냄새를 맡아가며 인사를 나눕니다. 다묘가정이라면 특히 이와 같은 행동들을 많이 관찰하셨을텐데요. 서로의 엉덩이 쪽 냄새를 맡아가며 안부를 묻듯이 인사를 나눕니다. 그렇다고 집사가 냄새를 맡아가며 고양이에게 인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볍게 고양이의 등과 엉덩이를 쓰다듬어 주는 것만으로도 고양이는 집사의 애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근길 고양이가 잘가라고 인사한다.

1.2 영역표시

고양이의 엉덩이 부위는 페르몬이 분비되는 기관이 뭉쳐있습니다. 따라서 분비되는 냄새를 통해 자신의 영역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것을 뜻합니다. 집사를 자신의 영역으로 생각한다니 다소 엉뚱하다고 느끼실 텐데요. 자신의 체취를 남기는 것과 동시에 가장 취약한 등과 뒷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이 안심할 수 있는 편안한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가와 인사를 하며 체취를 남기는 고양이

1.3 애정표현

야생성이 남아 있는 고양이가 가장 취약한 등과 뒷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집사에 대한 신뢰가 있기에 가능한 행동입니다. 이런 고양이들은 드러누워 배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집사와 유대감이 형성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고양이가 편하게 거실에 누웠다.

 

2. 주의할점

2.1 가장 취약한 시간

앞서서 계속 설명드렸다시피, 등과 뒷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취약한 부위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때에 고양이를 놀라게 하거나 하게 되면, 등보다는 경계하는 앞모습만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고양이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고양이가 집사에게 다가오는 시간을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양이가 인사 후 유유히 걸어간다.

2.2 자극은 살살

고양이의 엉덩이에는 신경자극기관이 몰려있습니다. 따라서 뒷모습이 귀엽다고 엉덩이를 너무 강하게 치는 행동은 고양이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마다 엉덩이 부위를 만지는 것을 매우 민감해하며 싫어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가 불쾌감을 느낀다면, 굳이 궁디팡팡 같은 행동을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고양이는 마음이 편안해지면 배를 보여주기도 한다.

가볍게 쓰다듬어 주다 보면, 어느 순간 살며시 터치해 주는 집사의 궁둥이팡팡 행동을 좋아해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극은 최대한 살살 천천히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3. 마무리

결론적으로, 고양이가 엉덩이나 등을 보여주는 행동은 집사에 대한 신뢰가 있기에 가능한 행동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편안한 상태로 잠시 평온을 느낄 수 있도록 가만히 지켜봐 보시길 바랍니다. 어느 순간 바닥에 발라당 누워 배를 보여주는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거실바닥에 누운 고양이

---

고양이 키우기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고양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세가지(싫어하는 행동)

고양이 박치기 헤드번팅하며 몸을 비비는 이유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