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동장 적응을 위한 꿀팁 세가지

고양이 케이지 완벽 적응

 

---

 

이동장 적응이 필요한 이유

고양이를 입양 후 동물병원 등에 다녀야 하는 일이 자주 있지요.

이때 고양이 이동장(고양이 케이지)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적응이 되지 않으면, 자칫 도망 다니는 고양이를 쫓아다니는 잘못된 습관이 형성될 수 있으므로, 초기 입양 시 케이지 적응은 꼭 필요합니다. 

우리 집 고양이 블루는, 입양초기부터 이동장 훈련을 실시했고, 현재까지도 이동장 사용에 거부감 없는데요. 적응을 위해 우리 집에서 실천한 꿀팁 세 가지를 아래에서 함께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이동장 적응 꿀팁 세 가지

 

1.  고양이 채취가 많이 묻은 담요 사용하기

평소 고양이가 자주 올라앉아 있는 담요를 사용해 보세요.

집안 곳곳에 담요를 두세요.

집안 곳곳에 고양이가 쉴 만한 장소에 담요를 두면 되는데요. 이렇게 집안 곳곳에 담요를 두게 되면 이동장에 활용할 수 있는 담요들을 여러 장 얻을 수 있어요! 저희 집 곳곳에 고양이가 쉴 수 있는 곳에 담요를 두고 있는데요.

 

꾹꾹이 때 사용한 담요도 이동장 적응에 한 몫

평소 집사 근처에서 감시하다가 잠이 드는 블루(우리 집 고양이)가 사용한 담요를 이동장에 활용해서, 이동장적응을 도왔습니다. 낮잠을 잘 때에 이 편안한 기분을 그대로~~~ 이동장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고양이가 가지게 말이지요.

바구니안에 담요를 넣어주었어요.

고양이가 잠들던 담요를 이동장 안에 넣어두면, 담요에 촉감을 기억하는 고양이가 이동장 안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가 가장 주의할 것은 강제로 무언가를 알려주기보다는 우연히! 좋은 기억을 많이 심어주는 것인데요. 우연찮게 이동장에 들어갔는데~ 자기에게 익숙한 자신의 체취가 묻은~! 내가 좋아하는 촉감에 담요가 놓여 있다면~? 이동장(고양이 케이지)에 대한 좋은 기억이 고양이게 심어지는 거죠!

정말 우연찮게 좋았던 경험이 고양이게는 가장 좋은 습관형성에 도움이 된답니다.

 

2.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 

두 번째 꿀팁은 이동장 근처에서 즐거운 기억을 주는 건데요. 담요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동장 근처에 가면 좋은 일이 벌어지도록 하는 거예요.

케이지 앞에서 맛있는 간식주기

초기 입양 시, 우리 집 블루에 간식장소를 이동장 근처로 지정했어요.

이동장 근처에 가면, 맛있는 간식을 준다는 기분을 많이 경험시켜 준 건데요. 이동장 근처에 갔을 때 나쁜 일 보다 좋은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고 생각해서인지, 어쩔 때는 이동장 안에서 울고 있는 고양이를 보기도 했답니다.

'집사야~ 나 이동장이다. 간식 가져와라~'라는 것처럼 말이죠.

 

3. 좋아하는 장소에 이동장을 비치하기

마지막 세 번째 꿀팁은 평소 이동장을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소에 비치하는 겁니다!

고양이를 입양해 왔을 때, 고양이가 스스로 집안을 탐색하며, 가장 오래 머무르는 자리가 있을 거예요. 가장 불안할 때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 그 장소가 바로 이동장을 놓기에 가장 좋은 장소가 될 수 있답니다. 

고양이가 초기 탐색을 하며 가장 머물던 장소에 이동장을 놓아두세요.

 

꿀팁 한 줄요약: 고양이에게 좋은 기억을 심어주기

---

우리 집 고양이 블루가 이동장에 적응하기까지 가장 유효하게 먹힌 세 가지 꿀팁을 공유해 보았습니다.

가장 유의할 점은 강제성이 아니라, 스스로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한 번 나쁜 기억을 가지게 되면, 트라우마를 평생 가지고 살아가는 고양이에 특성을 기억하시고 초기에 좋은 기억을 심어주어 이동장은 안전하고 편안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