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줄무늬 초보 소형 열대어 수마트라 키우기

관상어 중에서 소형어종들은 대부분 키우기 쉬운 어종에 해당합니다. 특히 수마트라도 마찬가지인데요. 그 이유는 물고기가 작은 만큼 배설량이 적고, 수질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검은 줄무늬가 포인트인 수마트라에 대해서 자세히 글 나눔 드립니다. 집에서 작은 어항으로 처음 물고기를 키워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글이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소형 열대어 수마트라 정보

2. 다른 어종과 합사가능여부

3.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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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형 열대어 수마트라정보

1.1 살아가는 수온

수마트라의 원산지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입니다. 열대어종이기에 수온은 22~28도에서 살아갑니다. 물론 그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살 수 있지만, 사람도 남극에서 생존하듯이 수마트라에게는 적절한 온도는 아닙니다. 따라서 어항내 작은 히터를 틀어주시거나 실내 온도를 높여주셔야 합니다.

기존 어항물을 이용하여 수마트라를 키워보았다.

수마트라는 pH는 약산성과 중성의 물에서 살아갑니다.수마트라의 수명은 약 3~5년정도로 집에서 잘 키운다면 이보다 길게 키우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1.2 수마트라 먹이

관상어 관련 사료 중 어떤 것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습니다. 집에서 금붕어나, 구피를 이미 키우고 계신다면 사용하시던 사료를 주어도 무방합니다.

다만 물고기가 크리 크지 않기 때문에 하루 1회 소량씩 급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많은 사료를 급여 시 가라앉은 사료로 인해 수질악화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1.3 수마트라 종류와 색상

수마트라는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색상에 따라 그린 수마트라, 골든 수마트라 등에 이름이 붙습니다. 몸에 줄무늬가 있어 다른 어종과는 구분이 잘 되는 편이며 크기는 3.5~5cm 정도로 소형 어종에 해당합니다. 

수마트라의 아랫지느러미가 붉어졌다.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몸 전체가 붉어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느러미 부분에 빨간빛이 돈다면 산란기 준비를 하고 있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검은색 줄무늬가 길게 자리 잡고 있어 현지에서는 타이거 바브(tiger barb)라고 불립니다.

 

2. 다른 물고기와 합사 가능할까요.

수마트라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물고기는 합사 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수마트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소형 관상어지만 성격자체가 온순하지는 않아서 다른 물고기들의 지느러미를 물어 뜯기도 합니다. 

작은 어항 속 수마트라

따라서 다른 물고기와의 합사는 어울리지 않은 종이며, 단독 어항으로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같은 종끼리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는 합니다. 수초 어항에 포인트로 여러 마리의 수마트라를 키우면 멋진 군무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3. 마무리(거북이와 합사)

수마트라의 움직임이 워낙 활발하다 보니, 거북이 어항에 합사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헤엄치는 실력을 믿었는데, 금세 거북이 입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거북이를 방심한 수마트라의 말로네요. 가끔 거북이의 특식으로 제브라 다니오 등 생먹이 물고기를 구입하고는 하는데, 수마트라도 가끔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 

거북이의 특식이 되어버린 수마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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