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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이야기/거북이 키우기

거북이 바닥재 모래 청소 및 관리방법과 교체 주기

by 제제블루스 2025.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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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를 키울 때, 자연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해 주기 위해서 바닥재를 깔아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환경으로 거북이를 사육하는데요. 거북이는 배설량이 많기 때문에, 어항 바닥에 깔린 모래바닥재 청소는 필수입니다. 그렇다면 모래 바닥재 청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사이펀을 통해서 바닥재 청소 해결이 가능합니다. 아래에서는 그 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드릴 테니 꼼꼼하게 읽어 거북이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거북이-모래-청소
거북이 모래 바닥재 청소 방법

[목차]

1. 거북이 바닥재 모래청소 방법

2. 모래교체 주기

3. 마무리


1. 거북이 바닥재 모래 청소 방법

1.1 환수 시 바닥재 들추기

거북이 바닥재는 주로 환수할 때 관리하게 됩니다. 모래사이에 끼인 이물질을 제거하는데에 가장 집중하여 환수를 진행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라앉은 모래를 들춰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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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을 이용하여, 모래를 휘저어준다.

바닥재를 담을 때 사용한 삽이나, 사이펀의 관을 이용하여, 바닥재를 휘저어 침전물을 부양시킵니다. 수초를 생먹이로 투입하는 어항이다보니, 수초 찌거기가 대량으로 모래 위로 올라온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거북이-모래-청소
모래 위로 모래사이에 있던 부유물이 떠올랐다.

물론, 이작업 이전에 거북이와 생물들을 물에서 분리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바닥에 가라앉은 다양한 오염물이 생물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북이-모래-청소
환수 전, 거북이는 별도로 꺼내어 격리하도록 한다.

1.2  사이펀을 이용한 모래 청소

바닥재를 충분히 들쳐내면 부양한 이물질들이 물에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이펀을 이용하여 바로 제거에 들어갑니다. 무거운 모래는 금세 가라앉으므로, 물에 떠있는 부유물들이 모래 위로 자리 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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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펀으로 모래청소

물에 떠오른 부유물과  모래 위쪽에 가라 앉은 부유물들을 사이펀을 이용하여 제거해 갑니다. 이때  모래가 일부 유실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모래유실을 방지해 가며 오염물만 제거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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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물을 사이펀으로 제거해나간다. 모래 유실은 필연적이다.

1.3 모래 주위에 검은색 점들이 보인다면

가끔 환수를 게을리하다 보면, 모래가 쌓여있는 면 옆으로 모래가 검게 변해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조 내에 박테리아는 여과기에만 서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여러 번 설명드린 적 있는데요. 이 검게 변한 모래 역시, 바닥재 속에 섞여있는 박테리아가 어항 내에서 번식 또는 사변하면서 남은 찌꺼기로 변하게 됩니다. 특히, 박테리아들이 거북이의 변이나, 사료 찌꺼기등을 분해한 뒤 바오이필름이 생기게 되면서 모래가 검게 변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래-검은점-바이오필름
어항유리면으로 검은색 바이오필름이 확인된다.

바닥재를 휘저을 때, 대부분 물 위로 떠오르므로 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오래 방치할 경우, 부패되고 산화된 성분으로 인해 거북이에게 유해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환수 시 반드시 제거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박테리아 소멸이 걱정된다면 환수가 끝난 후, 박테리아제를 소량 투입하여 어항 내 물 깨짐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거북이-모래-청소
사이펀으로 부유물을 제거해나간다.

 

1.4 청소순서 요약

위에서 설명드린 거북이 어항 모래 바닥재 청소 방법을 아래 표로 간단하게 요약하여 드립니다. 기본적으로는 어항 환수에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순서구분 청소방법 내용
1. 바닥재 휘젖기 모래 사이에 낀 이물질을 물 위로 부양시킵니다.
2. 사이펀 이용 사이펀을 이용하여 물 위로 떠오른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3. 박테리아 투입 박테리아가 다소 줄었다고 생각된다면, 박테리아를 추가로 투여합니다.

2. 모래 교체주기

2.1 환수 시 유실

바닥재 모래 청소는 환수 시 진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항 수조 내 물이 사이펀을 따라 함께 빠져나가면서 일부 유실이 발생하고는 합니다. 이러한 유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파망등을 끼워서 유실을 방지할 수 도 있지만, 환수 시 거북이 분변을 제거하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일부 유실이 있더라도, 최대한 모래 바닥재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거북이-모래-청소-완료
청소 후 맑아진 어항과 바닥재

 

2.2 모래 교체주기

별도로 모래를 전체 교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래 속에는 유익한 박테리아들이 다량으로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에 바닥재 전체를 교체하는 것은 물 깨짐에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거북이-모래-알갱이
거북이 바닥재 모래알갱이는 매우 작은 것으로 구매한다.

즉, 위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모래가 일부 유실되었다면, 추가로 모래를 넣어 모래 양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추가 투입 때에도 초기 투입 시처럼 세척 후에 투입하도록 합니다.

거북이-모래-세척
모래는 반드시 세척 후 어항에 넣어준다.

 

2.3 모래 필요성

거북이가 바닥에 떨어진 사료를 주워 먹다가 모래를 함께 삼키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거북이의 이상행동으로 바닥재인 모래를 계속해서 주워 먹는다고 걱정하는 사육자들의 글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상현상이 관찰된다면, 즉시 수의사와의 상담을 진행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꾸며준다고 하더라도, 거북이의 이상행동으로 인해 건강을 해친다면 백해무익하기 때문입니다. 즉, 사육자의 관찰은 항상 요구된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3. 마무리

집에서 키우는 거북이에게 최대한 자연환경과 비슷하게 꾸며주고 싶은 것이 사육자들의 욕심일 것입니다. 그래서 좀 더 큰 어항을 구비하게 되고, 장비도 하나 둘 추가하게 됩니다. 특히, 자연환경과 유사하도록 수초도 제공하고, 생먹이도 구매하게 되는데요. 바닥재 역시 이러한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꾸며주고 싶은 사육자의 욕심에서 나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거북이-어항-구피
환수 후 거북이 어항에 구피를 생먹이로 먼저 투입하여 주었다.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꾸미는 것도 좋지만, 청소를 게을리하게 되면, 부패하고 썩어서 오히려 거북이의 건강을 해할 수 있으므로 위에 내용을 참고하시어 주기적으로 모래를 관리하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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