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은행잎은 가을이 왔음을 실감 나게 해 주는데요. 이제 곧 가을이 끝나가면서 은행종자가 거리 곳곳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가을 길을 산책 중 우연찮게 이런 은행종자를 밟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밟자마자 퍼지는 고약한 냄새 때문에 당황하신 적이 한두 번은 있으실 겁니다. 이럴 때 물로 간단하게 세척하는 것도 좋지만 몇 가지 확실하게 냄새를 없애는 방법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을을 즐기시다가 예기치 못하게 냄새로 곤란을 겪고 계신다면 아래 글에서 도움 받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목차]
1. 은행냄새 제거 방법
1.1 물리적 제거
길에서 밟은 즉시 물리적 제거를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근처에 나뭇가지가 보이신다면, 밑창에 낀 은행을 바로 제거하도록 합니다. 계속해서 걸으면 걸을수록 밑창 곳곳에 스며들어 향후 냄새를 제거하는데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손으로 만졌다가는 손에 냄새가 배겨 한동안 고생하실 수 도 있으니, 장갑을 착용하시거나 근처 나뭇가지등을 활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생수병에 물이나 근처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수돗가가 있다면 바로 헹궈주는 것이 은행냄새를 제거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2 세탁가능한 신발인지 여부 확인하기
신발마다 물세척이 가능한 신발이 있고 불가능한 신발이 있습니다. 특히 가죽이나 세무재질에 경우 물이 닿으면 신발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마른천 등을 이용하여 은행을 밟은 면을 바로 닦아주셔샤 합니다.
세탁이 가능한 신발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는데요. 물세척방법에 대하여서는 아래 순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3 베이킹소다 활용한 물세척
베이킹소다를 활용하여 세탁을 한다면 은행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방법대로 따라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베킹소다와 세탁세제를 준비한다.
- 1:1비율로 섞어 미온수에 풀어둔다.
- 은행을 제거한 신발을 베이킹소다가 풀어진 물에 약 30분 이상 담가둔다.
- 물로 깨끗하게 행군 뒤 냄새를 확인해 본다.
- 냄새가 남아있다면, 다시 한번 반복하여 약 30분 인상 담가둔다.
1차적으로 은행을 바로 제거하고 물로 헹궈냈다면, 냄새가 깊게 베이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신발을 세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는데요. 이런 경우, 치약을 칫솔에 발라 닦아주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니 사무실 등에 치약이 있다면 바로 닦아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에서 정리하여 드린 은행냄새 제거방법을 다시 한번 표로 요약하여 드립니다.
순서 | 내용 |
---|---|
1. 베이킹소다와 세탁세재준비 | 1:1에 비율로 미온수에 풀어둔다. |
2. 물에 담구기 | 약 30분 이상 미온수에 신발을 담궈둔다. |
3. 물에서 꺼내기 | 냄새를 확인 후 잔여냄새가 남았다면, 위 1번부터 다시 반복한다. |
4. 건조 후에도 냄새가 나는경우 | 치약과 칫솔을 이용하여 좀 더 깊게 베인 냄새를 세척하여 제거한다. |
2. 은행냄새 원인
2.1 가로수로 사랑받는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병충해에 강할 뿐 아니라 생명력 또한 우수하며, 관상용으로도 뛰어난 가로수종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노란 잎은 매우 매력적이라 가을을 대표하는 나무로 인기가 많은 나무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공해에도 강하여, 도로변에 심어도 우거지며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행지 곳곳에도 수령이 오래된 은행나무들이 곳곳에 있는데요. 그만큼 은행나무는 장수하는 나무로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아온 나무임을 알 수 있습니다.
2.2 은행냄새 원인
은행열매의 모양은 마치 피스타치오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겉외피는 딱딱하지만 외피를 걷어내면 부드럽고 연한 부분이 나타납니다. 이런 안쪽을 불에 볶아 판매하는 노점상들이 예전 길가에는 많았었죠. 그런데 이 열매는 냄새가 지독하여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는 합니다.
특히 가을에 실수로 밟았다가는 하루종일 은행악취가 따라다니니 말이지요. 악취에 원인은 은행열매 속 "부티릭산 (Butyric acid)" 때문인데요. 이러한 부티릭산(Butyric acid) 은 마치 고약한 발냄새와 비슷한 악취를 일으킵니다. 어쩌면 이러한 악취와 독성 탓에 동물들도 기피하도록 하여 생명력을 유지해 왔을 겁니다. 그러나 지차 친 독성 탓에 인간 이외에는 먹지 않아, 번식매개체가 인간뿐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3. 마무리
가을이 끝나갈 무렵이면 어김없이 인도곳곳에 은행이 밟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 가을 낙엽 속에 지뢰 같은 느낌인데요. 밟았을 때 즉시 응급조치를 치하고 물로 헹궈낸다면 냄새가 그리 오래가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위에서 소개하여 드린 세탁방법을 참고하셔서 은행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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