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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생물 이야기

밀웜 키우기 집에서 키우기 가능해요.

by 제제블루스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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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밀웜키우기

밀기울만 있다면 키우기 쉽습니다.


 

거북이 먹이로 좋은 밀웜

집에서 거북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밀웜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이름에서도 식사를 뜻하는 밀(Meal)이 붙을 정도로 여러 동물들의 먹잇감이 되는데요. 보통 100~1천 마리 단위로 판해나는 밀웜이다 보니 한 번에 급여하기에는 양이 많아서 어쩌다 보니 밀웜을 키우게 되었어요. 아래에서는 밀웜 키우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글 나눠볼게요.


밀웜 키우기

1. 밀기울 갈아주기
2. 번데기와 성충 분리하기

1. 밀기울 갈아주기

밀웜은 뭐든지 먹는다고 해요. 심지어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도 소화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일부 연구원들은 밀웜 몸속에 박테리아를 연구하여 쓰레기를 분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을 정도라고 해요. 그만큼 집에서 어떤 먹이를 주어도 쉽게 키울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밀웜 먹이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건 바로 '밀기울'입니다. 

아이가 만들어준 점토로 만들어준 집도 먹어치운다.

밀기울은 밀을 가공처리하면서 나온 찌꺼기인데요. 이런 찌꺼기가 밀웜에게는 가장 좋은 사료가 된다고 하니, 이래저래 참 친환경적인 생물임에 틀림없습니다.

아이가 남긴 야채를 먹어주기도 한다.

그래서 밀웜을 구매하시면 소량에 밀기울에 담겨서 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밀기울을 먹고 나면 모래알 같이 아주 작은 똥들을 배설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밀웜 사육통이 작은 모래알로 변했다면, 이때 밀기울 교체를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작은 모래알로 변해버린 밀기울

밀기울을 교체하는 방법은 가정용 채를 이용하여, 밀웜과 번데기, 그리고 거저리(성충)를 걸러내고 신선한 밀기울로 옮겨주시기만 하면 되는데요.

간혹 채로 걸러낸 통 안에서 밀웜에 알이 남아 다시 밀웜이 탄생하기도 하니, 걸러낸 밀웜통은 1~2주 다른 곳에 보관하시면 극소밀웜을 채집하실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번데기와 성충 분리하기

번데기와 성충을 분리하여 사육하면 좋은데요. 성충을 분리하는 이유는 성충인 거저리의 먹성이 좋아 밀웜에 성장을 방해하기도 하거니와, 번데기를 건드려 성충으로 우화 하는데 어려움을 줄 수 도 있기 때문이에요.

아래사진은 아이가 성장별로 번데기를 나열해 본 건데요.

성장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번데기 이후 일주일이내 성충으로 우화 하는 것으로 짐작되더라고요.

번데기는 한 곳에 따로 모아두면 며칠이면 금세 거저리로 변하게 됩니다.

성충으로 금세 변해버린다.

그 안에서 또 금세 알을 낳고 밀웜들이 성장하기도 해요. 

키울 때 고려사항

1. 습하면 바로 번데기가 돼요.
2. 냄새가 나요.

1. 습하면 바로 번데기가 돼요.

습하거나 먹이가 부족하면 밀웜은 한꺼번에 거저리로 변하더라고요. 먹이로 구매했는데, 딱딱한 거저리로 변해버리면 다소 곤란해지겠죠. 밀웜을 키우실 때는 그늘지고 다소 건조한 환경에서 키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습한 여름에 성충으로 빠르게 변해버린 밀웜

 

2. 냄새가 나요.

확실히 집에서 키우면 시골에서 나는 듯한 냄새가 나요. 아무래도 밀기울을 먹고 배설한 배설물에 냄새겠지요. 냄새에 예민하시다면 밀기울을 자주 갈아주시거나 뚜껑을 덮어서 냄새를 차단해야겠지만, 산소가 없으면 또 금방 죽어버리기도 하니, 베란다 한편 환기가 잘 되는 그늘진 장소에서 키우실 것을 추천드릴게요.

밀웜 키우시는 방법 참 쉽죠?

위에 글들이 밀웜 키우시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셨을까요. 거북이 생먹이로 참 좋은 밀웜이라, 자주 키우게 되는 밀웜인데요. 거북이나 다른 파충류, 조류 등을 키우시는 가정에서 먹이로 구매한 밀웜을 키우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랄게요.


★밀웜 키우기 한줄평: 키우는 난이도는 높지 않으나, 성충으로 빠르게 변하고 냄새가 조금 나요.

 

제제블루스에 모든 글은 내돈내산으로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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