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키하바라 이노우에 토로 굿즈와 피규어 파는 곳 알려드려요
도쿄 여행을 떠나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고양이 캐릭터인 '이노우에 토로' 피규어와 굿즈를 사는 것을 목적으로 여행 계획을 짰어요. 그래서 당연히 제1목적지는 캐릭터 상품을 많이 판매하는 아키하바라였고, 2차 목적지는 이케부쿠로가 되었는데요. 아키하바라에서 3일동안 3만보를 걸으면서 겨우 찾아낸 판매장소가 있었습니다. 아래에서 그 장소와 위치 자세히 설명드릴테니, 이노우에 토로 피규어와 굿즈를 찾고 계시는 분들은 아래 글에서 도움 받아가시기를 바랄게요.
[목차]
1. 이노우에 토로
1.1 이노우에 토로
이노우에 토로는 1999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에서 처음으로 게임에서 등장한 고양이 캐릭터입니다. 그만큼 오래된 캐릭터임에도 익살맞은 표정과 활기찬 모습으로 인기가 많은 캐릭터인데요. 장래희망은 인간이라는 컨셉으로 초밥집 주인인 이노우에 아저씨가 참치뱃살(일본어로 토로)를 나눠주었는데 좋아했다는 이유로 이노우에(초밥집아저씨) + 토로(참치뱃살) 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가수 케이윌의 뮤직비디오에서 인형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한국인에게도 이름은 모르지만 얼굴은 한 번즘 보셨을 유명 고양이 캐릭터입니다. 아이가 고양이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된 고양이 캐릭터 이기도 한데요. 한국에서는 좀처럼 굿즈 상품을 찾을 수 없었지만, 일본이라면 쉽게 발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1.2 아키하바라에서 발견한 굿즈들
그런데 이 고양이, 일본에서 소니에 상징이 될 뻔할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찾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 두눈 동그랗게 뜨고 이틀동안 3만보를 걸으면서 상품들을 찾아 볼 수 있었어요.
키링과, 스티커, 컵과, 티셔츠까지. 그 넓은 아키하바라에서 정말 진주같이 발견한 상점이었는데요. 아래 목차2에서 그 위치와 구매한 굿즈상품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판매하는 장소
2.1 아키하바라 라옥스(LAOX) 4층 Gee!Store
라옥스 아키하바라는 일본에서 피규어 판매로 가장 유명한 라이오 회관에 서쪽편 길 건너에 위치해있습니다. 먼저 구글맵으로 위치를 표시하여 드립니다.
건물에 1층에 보시면 층별 안내도가 나와있는데요. 본 건물에 4층 "Gee!Store"에서 피규어와 애니메이션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4층으로 올라가시면 바로 왼쪽으로 꺽어서 원피스 티셔츠가 보이는 쪽으로 들어가세요. 보컬로이드 상품들이 판매되는 매장 한쪽 옆으로 플레이스테이션 마크가 보이실텐데요. 그 바로 아래 이노우에 토로 굿즈를 보실 수 있습니다.
토로의 색상이 원채 흰색이라서 눈에 잘 띄지 않는데요. 플레이스테이션 마크를 찾으시는게 오히려 찾기 더 쉬우실 수 도 있습니다.
상품으로는 컵과, 스티커, 키링, 그리고 토로 티셔츠, 에코백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에코백 가격은 2,000엔(円)으로 가격이 조금 나갓지만 이 날 3만보를 걸어서 겨우 찾아낸 장소였기 때문에 선택에 여지가 없었습니다. 키링과 함께 에코백을 구매해서 나왔네요.
2.2 코토부키야 아키하바라관
코토부키야는 일본에서 피규어를 유통하는 업체로 아키하바라 내에서도 피규어를 구매하기 위한 손님으로 가득차는 곳입니다. 먼저 구글 지도로 '코토부키야 아키하바라관'에 위치를 알려드립니다.
피규어로 유명한 라이오회관과 위에서 소개한 라옥스 4층 Gee!Store보다 한 블럭 뒤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에 외관이 초록색이라서 눈에 띄는 건물이니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전날 분명 이곳을 들렸을 때 토로를 본 기억이 없었는데, 아이가 가격이 비싸서 돈을 아끼느라 그냥 보고 지나쳤다고 하더라고요. 아이에 마음이 너무 안쓰러워서 다음 날 아침에 일찍 방문해보았는데요. 오픈 시각이 12시로 다른 상점보다는 다소 느리게 문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평일임에도 대기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진풍경을 보기도 했는데요. 저희도 토로를 구매하기 위해 아침대기를 했으니 저 사람들에 눈에는 별차이 없었겠다 싶었습니다.
'이노우에 토로 '굿즈는 코토부키야 1층, 엘리베이터 앞쪽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수 많은 상점을 돌아다녔는데 아이가 기억한대로 굿즈들이 있어서 정말 신기했는데요. 이곳에는 스티커와 키링을 뱃지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뱃지나 키링 개당 약 880엔(円)에 가격으로 싸지 않은 가격이었지만, 희소성이 그 가격을 받쳐주는 듯 했습니다.
저희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토로 상품을 보고 좋아하며 구매하가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키링과 뱃지 이외에 티셔츠도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Gee!Store보다 다소 귀여운 티셔츠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4,400엔(円)으로 다소 비싼 느낌이 들었네요.
몇 개 안남은 자석 굿즈도 나를 어서 데려가라며 경악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것 같았어요. 크기가 작았는데도 가격은 770엔(円)이었습니다. 한개씩 남은 것으로 보아 금방 소진될 것처럼 보였어요.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보니, 아이는 여행기간 아끼고 사용하지 않았던 용돈을 여기서 모두 탕진했습니다. 키링과 아크릴상품을 잔뜩 손에 집어서 나왔네요.
2.3 보크스 아키하바라 하비 천국2
보크스는 피규어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아키하바라에 상가입니다. 라디오회관과 코토부키야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아키하바라 애니메이트와 돈키호테 근처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도 먼저 구글지도로 정확한 위치를 표시하여 드립니다.
라디오회관만큼 이곳에도 다양한 피규어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중고 피규어와 신상 피규어까지 모든 애니메이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 1층 어디가에 토로상품이 숨어 있었는데요. 이 피규어가 있었던 건 집에서 사진 정리하다가 알게 되었네요. 사진 한 번 자세히 봐보시겠어요.
하츠네 미쿠 피규어들 사이에 흰 고양이 한마리가 숨어 있습니다. 확대해서 보여드릴테니 다시 한 번 잘 살펴보세요.
어떠신가요. 너무 많은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다보니, 내가 찾는 피규어를 찾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듯 합니다. 돌아다닐 때 상품들 사이사이를 잘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인듯 싶네요.
3. 마무리
아이가 찾는 피규어를 찾아 정말 아키하바라에 모든 피규어샵을 돌아다닌 듯 합니다. 이노우에 토로 뿐만 아니라, 테토라는 보컬로이드 상품을 찾아서 거의 매일 3만보 이상 걸어다녔었는데요. 다리가 아픈 가운데서도 찾고 싶은 상품을 끝내 찾아내는 아이에 모습이 기특해보였답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사지 못했던 상품들도 몇개 있었는데요. 희소한 상품이다보니, 다시 돌아갔을 때는 금세 팔려나가기도 해서 아이가 매우 속상해하기도 했었네요. 그래도 그런 마음 극복하고 또 다시 걸어서 결국 원하는 피규어와 굿즈를 사고서 기뻐하는 아이에 모습을 보니, 일본 여행을 온 보람이 매우 컸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족여행이라는 의미에서 이번 일본여행은 우리가족에게 큰 추억이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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