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외에서 만나는 동식물 이야기

대전명물 카이스트 거위와 오리연못에 오리

by 제제블루스 2025. 4. 1.
반응형

동물농장 프로그램을 애청하시는 분들이라면 카이스트 거위에 대해서 한 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대전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 한 번 들려보실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호숫가에서 사람들과 함께 자유분방하게 거니는 거위들에 모습을 아래에서 자세하게 담아드릴테니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글에서 도움 받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카이스트-거위

<썸네일>

[목차]

1. 카이스트 거위와 오리

2. 거위와 오리의 차이점

3. 마무리


1. 카이스트 거위와 오리

1.1 카이스트 거위와 오리를 만날 수 있는 장소

카이스트 정문을 지나면 바로 다리가 나타납니다. 바로 오리연못을 가로지르는 연못인데요. 이곳에 흐드러지는 벚꽃나무 아래에서 거위와 오리가 거닐고 있었습니다.

카이스트-오리연못
다리 서쪽 밑으로는 유영하고 있는 오리들이 제법 보였다.

카이스트는 입장료와 주차료를 별도로 받지 않고 있지만, 관람을 위해 방문하셨다면 길가보다는 꼭 각 학과동 앞에 위치한 주차장소를 이용하였으면 합니다. 차량 통행 방해도 문제이지만, 불법주차로 인해 경적을 울려, 동물들을 놀라게 하는 것이 다소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으니까요.

카이스트-오리연못길
오리연못길 주위로 불법주차한 차량들이 많았다. 주차장을 이용하자.

 

1.2 카이스트 거위와 오리

처음 도착했을 때 마주한건 거위들이었어요. 워낙 체형이 좋다보니 눈에 확 띄었는데요. 경계심 없이 사람들에게 다가와 울음을 보이는 거위들이 다소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카이스트-거위
연못 동편에는 거위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커다란 울음소리 덕분에, 서양에서는 집을 지키는 용도로 사용된다고도 하는데요. 실제로 우는 소리를 들어보니 그럴법도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이스트-거위카이스트-거위
울음소리가 매우 컸던 카이스트 거위

장소에 이름이 오리연못인 만큼 오리들도 한 번 찾아보았는데요. 신기하게도 거위와 오리가 나뉘어서 양쪽의 연못을 양분하고 있었습니다. 연못 서편에는 오리가, 동편에는 거위가말이지요. 거위들은 육지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서 인지 주로 동쪽에 육지를 거닐고 있는 반면,

카이스트-오리
연못 서쪽에는 청둥오리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서쪽에 있던 오리들은 육지에서는 휴식을 취하고 나머지는 유영을 하며 사냥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식성이 잡식성인 오리들은 물속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는 듯 보였고, 초식성이 강한 거위들은 육지를 거닐며 풀을 뜯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해보았습니다.

카이스트-오리카이스트-오리
대부분의 오리들은 헤엄을 치며 사냥을 하는 중이다.

 

2. 거위와 오리의 차이점

오리연못에 왔으니 커다란 거위도 오리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두 종 모두 조류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분리하여 설명하여야 합니다. 거위는 기러기를 가축화한 것으로 크기도 오리에 비하여 매우 크고 먹이나 식습관도 다르기 때문이지요. 아래에서는 이 둘에 차이점에 대하여 간단하게 표로 요약하여 드릴테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셨다면 아래표를 보면서 구분지어 설명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차이점거위오리
부리 생김새부리가 다소 길고 혹이 툭 튀어 나와있어요.넓죽한 부리는 오리의 상징과도 같아요.
체형오리에 비해 큽니다. 약 70~130cm거위에 비해 다소 작아요. 30~60cm 까지 성장해요.
습성땅에서 걸어다니는 경우가 많아요.유영 능력이 뛰어나지만 날기도 해요.
비행가축화 되어 비행 능력이 떨어져요.철새처럼 이동을 하기도 해요.
먹이초식성향이 강해서 풀을, 곡물을 주로 섭취해요.곤충이나 개구리, 물고기를 먹지만 잡식성이라 풀을 뜯기도해요.
카이스트-거위카이스트-거위
거위들은 육지화가 되었다.
 

3. 마무리

TV로 보았던 생물을 눈앞에서 본다는 것은 아이에게나 어른들에게도 큰 감흥을 줍니다. 거위와 오리가 함께 있어 둘 간에 차이점을 아이와 비교해보는 것도 하나에 재미가 되었지만, 그보다 경계심 없는 동물들과 근접해서 함께 어울린다는 것이 보다 더 큰 감흥을 주었네요.

카이스트-거위
카이스트 거위가 사람들 주위를 멤돈다.

경계심이 없는 동물은 그만큼 학생들과 사람들이 동물들에게 해를 끼치기보다는 긍정적인 느낌을 보다 많이 주었기 때문이겠지요.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는 것 같아, 근처에서 함께 맴돌던 기분이 더욱더 고스란히 남은 하루였습니다. 다음 번 대전여행 때는 지금 보다 많은 개체수가 오리연못을 가득 메우고 있을까요. 오리연못에 거위와 오리가 앞으로도 사람들과 공존하며 캠퍼스에 활기를 불어주길 기대해봅니다.


 

 

반응형